실버 스완즈(Silver Swans)는 재미교포 여성 보컬 앤 유(Ann Yu, 유미선)와 프로듀서 존 워터스(Jon Waters)로 구성된 샌프란시스코 거점의 일렉트로-드림 팝 듀오다. 팀명은 만화 ‘원더 우먼’ 시리즈에 등장하는 3인조 악당의 이름 ‘실버 스완’에서 착안하였으나, 그들은 이런 파괴적인 캐릭터의 분위기와는 다소 상반된 음악 스타일을 지향한다. 대부분의 곡들이 영미/유럽권 다운템포 그룹의 멜랑꼴리한 무드를 유지함과 동시에 디스코, 신스 팝 등 댄스 음악계의 트렌드를 선별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몽롱하고 먹먹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보컬이자 송 라이터 앤 유는 각종 밴드의 투어 멤버로 활동하며 라디오 디파트먼트(The Radio Dept), 라 루(La Roux), 블랙 키즈(Black Kids), 페노메널 핸드크랩 밴드(The Phenomenal handclap Band) 등의 뮤지션과 함께 공연한 전력이 있다. 또한 그룹의 프로듀싱을 책임지고 있는 존 워터스는 월드 와이드 지향의 DJ로 활동함과 동시에 홈 비디오(Home Video), 체인 갱 오브 나인틴 세븐티 포 (The Chain Gang Of 1974) 등 인디 팝 아티스트들의 리믹서로 활동중이다.

최신 일렉트로니카와 인디 팝, 힙합을 특화하여 소개하는 음악 포털 ‘레코드 레이블(RCRD LBL)’은 이들의 미니 앨범 [Secrets]를 가리켜 '존 워터스가 이끄는 느린 디스코 팝 넘버의 마법에 앤 유의 어루만지는 듯한 보컬이 깊은 잠에 빠지게 한다'고 평했다. 또한 ‘Magnet Magazine’은 ‘실버 스완즈는 드림 팝 장르의 새로운 영역을 구현한다’고 극찬했으며, 이 외 많은 음악 포털과 블로거들이 그들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실로 그들은 모든 곡을 늦은 밤 이불 속에서, 화장실에서, 그리고 잠자기 전에 녹음하는 베드룸 레코딩 방식(정식 레코딩 스튜디오가 아닌 곳에서 녹음하는 것)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리스너를 향한 그들의 음악적 접근이 제작 과정에 고스란히 녹아있음을 증명하는 부분일 것이다.

한국에 최초로 소개 되는 미니 앨범 [Secrets]는 앤 유의 차분한 보컬과 느릿느릿 전개되는 디스코 비트가 몽환적으로 어우러지는 셀프 타이틀곡 ‘Secrets’로 시작된다. 멜로딕 팝 ‘Let Me Know Now’는 프렌치 디스코 원맨 밴드 애놀락(Anoraak)이나 스웨덴의 이탈로-디스코 듀오 샐리 샤피로(Sally Shapiro)를 떠오르게 하며, ‘Best Friend In Love’는 깊은 밤 댄스 클럽의 은밀한 분위기를 연상시킨다. 이어 다운템포 발라드 ‘Those Days’ 와 비교적 밝은 명도의 팝 넘버 ‘Meet Me Somewhere Nice’가 부드럽게 이어진다.

보너스 트랙으로 차기작에 수록될 신곡 ‘Triangle of Gold’와 앤 유가 한국어 가사로 부른 ‘Secrets (비밀)’이 독점 수록되었다. 한 편, 그들은 다가올 첫 정규 앨범 [Forever]의 발매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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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 Swans - Secrets (2011) :: midnight madness

 

실버 스완즈(Silver Swans)는 재미교포 여성 보컬 앤 유(Ann Yu, 유미선)와 프로듀서 존 워터스(Jon Waters)로 구성된 샌프란시스코 거점의 일렉트로-드림 팝 듀오다. 팀명은 만화 ‘원더 우먼’ 시리즈에 등장하는 3인조 악당의 이름 ‘실버 스완’에서 착안하였으나, 그들은 이런 파괴적인 캐릭터의 분위기와는 다소 상반된 음악 스타일을 지향한다. 대부분의 곡들이 영미/유럽권 다운템포 그룹의 멜랑꼴리한 무드를 유지함과 동시에 디스코, 신스 팝 등 댄스 음악계의 트렌드를 선별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몽롱하고 먹먹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보컬이자 송 라이터 앤 유는 각종 밴드의 투어 멤버로 활동하며 라디오 디파트먼트(The Radio Dept), 라 루(La Roux), 블랙 키즈(Black Kids), 페노메널 핸드크랩 밴드(The Phenomenal handclap Band) 등의 뮤지션과 함께 공연한 전력이 있다. 또한 그룹의 프로듀싱을 책임지고 있는 존 워터스는 월드 와이드 지향의 DJ로 활동함과 동시에 홈 비디오(Home Video), 체인 갱 오브 나인틴 세븐티 포 (The Chain Gang Of 1974) 등 인디 팝 아티스트들의 리믹서로 활동중이다.

최신 일렉트로니카와 인디 팝, 힙합을 특화하여 소개하는 음악 포털 ‘레코드 레이블(RCRD LBL)’은 이들의 미니 앨범 [Secrets]를 가리켜 '존 워터스가 이끄는 느린 디스코 팝 넘버의 마법에 앤 유의 어루만지는 듯한 보컬이 깊은 잠에 빠지게 한다'고 평했다. 또한 ‘Magnet Magazine’은 ‘실버 스완즈는 드림 팝 장르의 새로운 영역을 구현한다’고 극찬했으며, 이 외 많은 음악 포털과 블로거들이 그들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실로 그들은 모든 곡을 늦은 밤 이불 속에서, 화장실에서, 그리고 잠자기 전에 녹음하는 베드룸 레코딩 방식(정식 레코딩 스튜디오가 아닌 곳에서 녹음하는 것)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리스너를 향한 그들의 음악적 접근이 제작 과정에 고스란히 녹아있음을 증명하는 부분일 것이다.

한국에 최초로 소개 되는 미니 앨범 [Secrets]는 앤 유의 차분한 보컬과 느릿느릿 전개되는 디스코 비트가 몽환적으로 어우러지는 셀프 타이틀곡 ‘Secrets’로 시작된다. 멜로딕 팝 ‘Let Me Know Now’는 프렌치 디스코 원맨 밴드 애놀락(Anoraak)이나 스웨덴의 이탈로-디스코 듀오 샐리 샤피로(Sally Shapiro)를 떠오르게 하며, ‘Best Friend In Love’는 깊은 밤 댄스 클럽의 은밀한 분위기를 연상시킨다. 이어 다운템포 발라드 ‘Those Days’ 와 비교적 밝은 명도의 팝 넘버 ‘Meet Me Somewhere Nice’가 부드럽게 이어진다.

보너스 트랙으로 차기작에 수록될 신곡 ‘Triangle of Gold’와 앤 유가 한국어 가사로 부른 ‘Secrets (비밀)’이 독점 수록되었다. 한 편, 그들은 다가올 첫 정규 앨범 [Forever]의 발매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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