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를 평정한 세계적인 팝록 그룹 코어스. 친남매인 캐롤라인, 샤론, 짐, 그리고 안드레아로 구성된 아일랜드 출신의 이 밴드는 특유의 청량감 넘치는 셀틱 팝 록을 고수하며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 ‘Only When I Sleep’, ‘Dreams’, ‘So Young’, ‘What Can I Do’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팀의 막내이자 리드 싱어인 안드레아 코어는 코어스의 해체 후에도 마이크를 놓지 않았다. 2007년 마돈나, 뷔욕, 그웬 스테파니, 매시브 어택 등의 프로듀서 넬리 후퍼와 U2의 프론트 맨 보노의 프로듀싱으로 발표한 솔로 앨범 ‘Ten Feet High’ 에 이어, 4년여 만에 두 번째 앨범 ‘Lifelines’를 발매하기에 이른다.

 

‘위드 아웃 유, 해리 닐슨’이라는 리이슈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지기도 한 60년대 미국 출신의 천재 포크 뮤지션 해리 닐슨의 곡명 ‘Lifeline’에서 따온 본 앨범은 이 뿐만 아니라 벨벳 언더그라운드, 존 레논, 블루 나일 등 60~80년대 전후를 평정한 명곡들을 그녀만의 스타일로 노래하고 있다. 앨범의 프로듀싱은 록시 뮤직의 멤버이자 앰비언트, 월드 비트의 선구자 브라이언 이노와 아일랜드의 프로듀서이자 시네이드 오코너의 전 남편인 존 레이놀즈가 맡아 안드레아의 희망찬 목소리에 한껏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빌리 홀리데이, 이기 팝과 프랑스와즈 아르디, 로드 스튜어트 등 많은 유명 뮤지션들이 부른 오프닝곡 ‘I’ll Be Seeing You’에 이어지는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Pale Blue Eyes’는 브라이언 이노의 영롱한 건반 연주와 안드레아의 신비로운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다. 이어 로이 오비슨의 컨트리 송 ‘Blue Bayou’와 닉 드레이크의 포크 팝 ‘From the Morning’이 이어진다. 1981년 발표된 존 앤 반젤리스의 곡 ‘State of Independence’는 브라이언 이노의 지휘 아래 목가적이고 청명한 사운드 스케이프가 펼쳐지는 곡이다.

 

존 레논이 1974년 발표한 ‘No 9 Dream’은 사이키델릭 록의 정수를 그대로 살렸으며, 글래스고의 얼터너티브/뉴 웨이브 팝 그룹 블루 나일의 곡 ‘Tinseltown in the Rain’ 와 크리스티 맥콜의 히트곡 ‘They Don’t Know’는 코어스 전성기 시절의 안드레아의 보이스가 재현되는 듯한 셀틱 록으로 재탄생 되었다. 최근 다시 조명 받고 있는 장르인 로-파이 스타일의 ‘Some Things Last A Long Time’과 디지털 보너스 트랙으로 삽입된 도어스의 곡 ‘The Crystal Ship’도 놓치기 아까운 트랙들이다.

 

목소리 그 자체가 아이리시 악기인 듯 청명하게 노래하는, 영원한 팝의 요정 안드레아 코어. 10년 이상 활동한 밴드 코어스의 해체 후에도 한치도 변하지 않은 그녀의 목소리가 그리웠던 이들에게, 본 앨범은 안드레아의 반가운 목소리를 한 가득 전해준다. 또한, 이는 그녀와 최근 U2와 콜드 플레이의 앨범 프로듀서로서 새로운 각도로 주목 받고 있는 브라이언 이노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는 멋진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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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a Corr - Lifelines (2011) :: midnight madness

 

90년대를 평정한 세계적인 팝록 그룹 코어스. 친남매인 캐롤라인, 샤론, 짐, 그리고 안드레아로 구성된 아일랜드 출신의 이 밴드는 특유의 청량감 넘치는 셀틱 팝 록을 고수하며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 ‘Only When I Sleep’, ‘Dreams’, ‘So Young’, ‘What Can I Do’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팀의 막내이자 리드 싱어인 안드레아 코어는 코어스의 해체 후에도 마이크를 놓지 않았다. 2007년 마돈나, 뷔욕, 그웬 스테파니, 매시브 어택 등의 프로듀서 넬리 후퍼와 U2의 프론트 맨 보노의 프로듀싱으로 발표한 솔로 앨범 ‘Ten Feet High’ 에 이어, 4년여 만에 두 번째 앨범 ‘Lifelines’를 발매하기에 이른다.

 

‘위드 아웃 유, 해리 닐슨’이라는 리이슈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지기도 한 60년대 미국 출신의 천재 포크 뮤지션 해리 닐슨의 곡명 ‘Lifeline’에서 따온 본 앨범은 이 뿐만 아니라 벨벳 언더그라운드, 존 레논, 블루 나일 등 60~80년대 전후를 평정한 명곡들을 그녀만의 스타일로 노래하고 있다. 앨범의 프로듀싱은 록시 뮤직의 멤버이자 앰비언트, 월드 비트의 선구자 브라이언 이노와 아일랜드의 프로듀서이자 시네이드 오코너의 전 남편인 존 레이놀즈가 맡아 안드레아의 희망찬 목소리에 한껏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빌리 홀리데이, 이기 팝과 프랑스와즈 아르디, 로드 스튜어트 등 많은 유명 뮤지션들이 부른 오프닝곡 ‘I’ll Be Seeing You’에 이어지는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Pale Blue Eyes’는 브라이언 이노의 영롱한 건반 연주와 안드레아의 신비로운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다. 이어 로이 오비슨의 컨트리 송 ‘Blue Bayou’와 닉 드레이크의 포크 팝 ‘From the Morning’이 이어진다. 1981년 발표된 존 앤 반젤리스의 곡 ‘State of Independence’는 브라이언 이노의 지휘 아래 목가적이고 청명한 사운드 스케이프가 펼쳐지는 곡이다.

 

존 레논이 1974년 발표한 ‘No 9 Dream’은 사이키델릭 록의 정수를 그대로 살렸으며, 글래스고의 얼터너티브/뉴 웨이브 팝 그룹 블루 나일의 곡 ‘Tinseltown in the Rain’ 와 크리스티 맥콜의 히트곡 ‘They Don’t Know’는 코어스 전성기 시절의 안드레아의 보이스가 재현되는 듯한 셀틱 록으로 재탄생 되었다. 최근 다시 조명 받고 있는 장르인 로-파이 스타일의 ‘Some Things Last A Long Time’과 디지털 보너스 트랙으로 삽입된 도어스의 곡 ‘The Crystal Ship’도 놓치기 아까운 트랙들이다.

 

목소리 그 자체가 아이리시 악기인 듯 청명하게 노래하는, 영원한 팝의 요정 안드레아 코어. 10년 이상 활동한 밴드 코어스의 해체 후에도 한치도 변하지 않은 그녀의 목소리가 그리웠던 이들에게, 본 앨범은 안드레아의 반가운 목소리를 한 가득 전해준다. 또한, 이는 그녀와 최근 U2와 콜드 플레이의 앨범 프로듀서로서 새로운 각도로 주목 받고 있는 브라이언 이노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는 멋진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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