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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플리커. 상기 이미지는 내용과 무관합니다)

흔히 전시라고 하면 단순히 그림을 보거나, 조각품을 보는 것에 한정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최근 전시의 경향은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해졌다. 눈을 감는 것을 넘어서 코로 냄새를 맡고 손으로 꾹꾹 눌러보는 것도 가능해졌다. 여기 여름 방학을 맞이해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두 가지 전시가 있다.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참여형 전시를 소개한다.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신촌 아트레온 <어둠 속의 대화>전


하루하루 생활을 견뎌내기에 바쁜 현대인들이 완전한 어둠 속에 빠져본 경험이라고는 잠자리에 누울 때 뿐 일 것이다. 그러나 정신이 깬 상태로 자신의 손마저 보이지 않는 완전한 어둠 속에 빠져본 경험을 해 본 이는 얼마 없을 터다. 거리의 네온사인, 자동차 불빛, 텔레비전 브라운관 속의 현란한 화면까지 세상에는 우리의 눈을 쉬게 하는 것보다 지치게 하는 것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여기 더운 날씨 탓에 일상의 사소한 불쾌감마저 컨트롤이 되지 않는 현대인들에게 잃어버린 자신의 내면을 차분하게 발견할 수 있게 해주는 전시가 있어 화제다. 흔히 ‘전시회’라고 하면 화려한 그림과 멋들어진 조각품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이곳에서는 애초에 그런 것을 기대하지 말자. 이곳에서 눈으로 볼 수 있는 거라곤 오로지 ‘완전한 어둠’ 뿐이다.

<어둠 속의 대화>는 기획자와 참여자의 경계를 허문 참여형 전시로 21년째 계속되는 중이다. 1988년 사고로 시력을 잃고도 현실에 안주하는 것을 거부했던 저널리스트에게 감동 받은 독일의 박사 안드레아스 하이네케에 의해 창시된 이후 전 세계 130개 전시장에서 세계인을 감동시켰다. 현재까지도 8개의 상설 전시장이 운영되고 있을 정도로 각국의 꾸준한 호응을 얻어 왔다. 국내의 인기도 계속 되어서 2007년부터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시작한 결과, 최근 신촌 아트레온에서 3차 전시가 열리기에 이르렀다.

오직 캄캄한 어둠뿐인 이 전시의 관람객 중 98.9%가 ‘내 생의 최고의 경험’이었다고 극찬했다고 한다. 게다가 전체 관람객 중 절반 이상이 1번 이상 관람한 사람이라고 하니 대체 ‘완전한 어둠’이라는 지극히 단순한 것이 인간에게 대체 얼마나 큰 자극을 안겨주는지 건지 ‘안 봐도 비디오’다.

전시를 관람하는 약 60분의 시간동안 관람객에게 앞을 볼 수 있는 권리는 완전히 배제된다. 이에 참가자들은 오직 안내자의 목소리에 의지한 채 지팡이 하나를 짚고 나아간다. 시각을 제외한 나머지 감각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셈. 어떤 연인들은 서로의 손을 꼭 잡고, 꼬마는 앞이 안 보인다며 엄마부터 찾는 등 갑작스러운 어둠에 처음에는 불안을 느낄지도 모른다. 그러나 곧 이들은 인간의 오감(五感) 중 커다란 한 감각이 차단됨으로 인해 나머지 죽어있던 감각을 사용하는 법을 깨우치게 된다. 이는 마치 한 소년이 오감 외의 숨겨진 감각을 찾아내는 과정을 그린 영화 <식스 센스>를 연상시킨다. <어둠 속의 대화>는 진화하는 전시다. 오감 뿐 만 아니라 공기, 압력, 온도를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워졌다. 세계 각국의 사랑을 쑥쑥 먹고 자란 결과 550만 명의 관객을 울렸고, 이제 한국에서 더 많은 이들의 가슴에 펌프질을 할 예정이다. 영화 한 편을 보고 난 후의 감동, 좋은 책 한 권이 주는 여운 그 이상의 후폭풍이 여기 서 불고 있다. 조심스럽게, 그러나 과감하게 발을 옮겨보자. 당신의 마음 깊숙한 곳에 숨겨진 어둠의 문턱을 향해.
 

Info 2008.6.20 금~ 2009.2.22 일, 신촌 아트레온 13층 전시실, 예약 시 성인, 청소년 20,000원, www.dialogue-in-dark.com

Tip 관람을 원한다면 티켓링크에서 온라인 예약 신청을 해야 한다. 또한 사방이 깜깜한 탓에 전시관람 전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이 이뤄진다. 반드시 예약 시간 15분 전에 체크인할 것.


휴대폰으로 배우는 현대 미술

어울림 미디어아트 체험 전 - 그림자가 따라와요


요즘 아이들에게 컴퓨터는 필수, 휴대폰은 기본, 게임기는 옵션이다. 이러한 미디어 기기들의 용이한 접근성에 비해, 이에 대한 사전 교육은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아이들은 미디어가 둘러싼 환경에 아무런 보호막 없이 노출되어있고 때때로 이는 게임 중독, 컴퓨터 중독 등 이른바 ‘미디어 중독’이라는 사회적 징후로 나타난다. 학부모들의 불안이 날로 증폭되어가는 이 시점에서 특효약처럼 등장한 전시를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미디어 기기의 순기능을 살려 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 뿐 만 아니라 현대 미술에 대한 공부까지 돕는 <어울림 미디어아트 체험전 - 그림자가 따라와요>가 그것이다.
모든 전시물은 미디어 아티스트 최승준의 작품으로, 그는 물리학을 전공하다가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입문한 후 예술, 교육, 비즈니스를 종횡무진 하는 전방위 작가다. 집안에서 유치원을 운영해 아이들에게 관심이 많은 그의 전시는 ‘쌍방향 소통’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참가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폭이 상당히 넓다. 뭐든지 눌러보고 만져보기 좋아하는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전시회장으로 들어가면 5개의 방이 있다. 각 방에는 ‘그림자’를 주제로 한 10개의 미디어 작품이 전시되어있다. ‘그림자와의 만남’, ‘그림자와 떠나는 바다여행’, ‘그림자와 함께 숨은 그림 찾기’, ‘소리의 벽과 거인 그림자’, ‘추억이 된 그림자’까지 재치 있는 방들의 이름들이 눈길을 끈다.

첫 번째 방에서는 전시장에 있는 내내 자기 자신을 쫓아다니는 그림자와의 첫 만남이 이뤄진다. 벽면에 설치된 라이트 박스에 자신의 몸을 비추자 내 동작을 똑같이 따라하는 그림자가 생긴다. 두 번째 방에 가자 나의 그림자가 화면 속에 들어가 있다. 그림자는 풀숲 뒤에서 벌레들과 함께 놀거나, 바다 위를 떠다닌다. 세 번째 방에서 특수조명을 받으며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그림자는, 네 번째 방으로 들어가자 키가 5m로 쭉 늘어나 서로서로 메시지를 주고받는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방에서 관람객은 터치스크린 위에 전시 소감을 남기며 그림자와 기념사진을 촬영한다.

이러한 전시 외에 눈여겨 볼 게 하나있다. 이는 작가가 직접 진행하는 <스크래치 워크숍>으로, 전시에 별미를 더한다. 스크래치 워크숍이란, 미국의 엠아이티 미디어랩(MIT media lab)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직접 이야기를 꾸미거나 만화, 게임을 창작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이는 이미 여러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작가는 예술과 과학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이러한 전시가 특별한 게  아니라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싶다고 한다. 그의 말처럼 <그림자가 따라와요>는 가족 단위의 관람객을 최대한으로 배려한 전시다. 지루한 여름 방학, 학원을 오가느라 지쳐있거나 게임에 빠져 컴퓨터 앞에서 떠날 줄 모르는 아이의 손을 잡고 ‘친절한’ 가상 세계 속으로 빠져보는 것도 좋게다. 시각의 한계에서 벗어나 쉬고 있던 오감과 온몸을 활용해보자.


Info 2008.7.4 금 ~ 2008.8.24 일, 고양 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 성인 5,000원, 학생 (초, 중, 고) 4,000원,  7세 이하 아동 3,000원, 월요일 휴관, www.artgy.or.kr

Tip 전시회 오픈은 오전 10시이며 오후 8시면 문을 닫는다. 관람은 약 40~50분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고양시가 멀게 느껴진다면 일찌감치 출발할 것.

월간 Spa Life 8월호용 원고 풀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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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보는 전시가 뜬다 :: midnight mad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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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플리커. 상기 이미지는 내용과 무관합니다)

흔히 전시라고 하면 단순히 그림을 보거나, 조각품을 보는 것에 한정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최근 전시의 경향은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해졌다. 눈을 감는 것을 넘어서 코로 냄새를 맡고 손으로 꾹꾹 눌러보는 것도 가능해졌다. 여기 여름 방학을 맞이해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두 가지 전시가 있다.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참여형 전시를 소개한다.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신촌 아트레온 <어둠 속의 대화>전


하루하루 생활을 견뎌내기에 바쁜 현대인들이 완전한 어둠 속에 빠져본 경험이라고는 잠자리에 누울 때 뿐 일 것이다. 그러나 정신이 깬 상태로 자신의 손마저 보이지 않는 완전한 어둠 속에 빠져본 경험을 해 본 이는 얼마 없을 터다. 거리의 네온사인, 자동차 불빛, 텔레비전 브라운관 속의 현란한 화면까지 세상에는 우리의 눈을 쉬게 하는 것보다 지치게 하는 것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여기 더운 날씨 탓에 일상의 사소한 불쾌감마저 컨트롤이 되지 않는 현대인들에게 잃어버린 자신의 내면을 차분하게 발견할 수 있게 해주는 전시가 있어 화제다. 흔히 ‘전시회’라고 하면 화려한 그림과 멋들어진 조각품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이곳에서는 애초에 그런 것을 기대하지 말자. 이곳에서 눈으로 볼 수 있는 거라곤 오로지 ‘완전한 어둠’ 뿐이다.

<어둠 속의 대화>는 기획자와 참여자의 경계를 허문 참여형 전시로 21년째 계속되는 중이다. 1988년 사고로 시력을 잃고도 현실에 안주하는 것을 거부했던 저널리스트에게 감동 받은 독일의 박사 안드레아스 하이네케에 의해 창시된 이후 전 세계 130개 전시장에서 세계인을 감동시켰다. 현재까지도 8개의 상설 전시장이 운영되고 있을 정도로 각국의 꾸준한 호응을 얻어 왔다. 국내의 인기도 계속 되어서 2007년부터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시작한 결과, 최근 신촌 아트레온에서 3차 전시가 열리기에 이르렀다.

오직 캄캄한 어둠뿐인 이 전시의 관람객 중 98.9%가 ‘내 생의 최고의 경험’이었다고 극찬했다고 한다. 게다가 전체 관람객 중 절반 이상이 1번 이상 관람한 사람이라고 하니 대체 ‘완전한 어둠’이라는 지극히 단순한 것이 인간에게 대체 얼마나 큰 자극을 안겨주는지 건지 ‘안 봐도 비디오’다.

전시를 관람하는 약 60분의 시간동안 관람객에게 앞을 볼 수 있는 권리는 완전히 배제된다. 이에 참가자들은 오직 안내자의 목소리에 의지한 채 지팡이 하나를 짚고 나아간다. 시각을 제외한 나머지 감각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셈. 어떤 연인들은 서로의 손을 꼭 잡고, 꼬마는 앞이 안 보인다며 엄마부터 찾는 등 갑작스러운 어둠에 처음에는 불안을 느낄지도 모른다. 그러나 곧 이들은 인간의 오감(五感) 중 커다란 한 감각이 차단됨으로 인해 나머지 죽어있던 감각을 사용하는 법을 깨우치게 된다. 이는 마치 한 소년이 오감 외의 숨겨진 감각을 찾아내는 과정을 그린 영화 <식스 센스>를 연상시킨다. <어둠 속의 대화>는 진화하는 전시다. 오감 뿐 만 아니라 공기, 압력, 온도를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워졌다. 세계 각국의 사랑을 쑥쑥 먹고 자란 결과 550만 명의 관객을 울렸고, 이제 한국에서 더 많은 이들의 가슴에 펌프질을 할 예정이다. 영화 한 편을 보고 난 후의 감동, 좋은 책 한 권이 주는 여운 그 이상의 후폭풍이 여기 서 불고 있다. 조심스럽게, 그러나 과감하게 발을 옮겨보자. 당신의 마음 깊숙한 곳에 숨겨진 어둠의 문턱을 향해.
 

Info 2008.6.20 금~ 2009.2.22 일, 신촌 아트레온 13층 전시실, 예약 시 성인, 청소년 20,000원, www.dialogue-in-dark.com

Tip 관람을 원한다면 티켓링크에서 온라인 예약 신청을 해야 한다. 또한 사방이 깜깜한 탓에 전시관람 전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이 이뤄진다. 반드시 예약 시간 15분 전에 체크인할 것.


휴대폰으로 배우는 현대 미술

어울림 미디어아트 체험 전 - 그림자가 따라와요


요즘 아이들에게 컴퓨터는 필수, 휴대폰은 기본, 게임기는 옵션이다. 이러한 미디어 기기들의 용이한 접근성에 비해, 이에 대한 사전 교육은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아이들은 미디어가 둘러싼 환경에 아무런 보호막 없이 노출되어있고 때때로 이는 게임 중독, 컴퓨터 중독 등 이른바 ‘미디어 중독’이라는 사회적 징후로 나타난다. 학부모들의 불안이 날로 증폭되어가는 이 시점에서 특효약처럼 등장한 전시를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미디어 기기의 순기능을 살려 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 뿐 만 아니라 현대 미술에 대한 공부까지 돕는 <어울림 미디어아트 체험전 - 그림자가 따라와요>가 그것이다.
모든 전시물은 미디어 아티스트 최승준의 작품으로, 그는 물리학을 전공하다가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입문한 후 예술, 교육, 비즈니스를 종횡무진 하는 전방위 작가다. 집안에서 유치원을 운영해 아이들에게 관심이 많은 그의 전시는 ‘쌍방향 소통’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참가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폭이 상당히 넓다. 뭐든지 눌러보고 만져보기 좋아하는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전시회장으로 들어가면 5개의 방이 있다. 각 방에는 ‘그림자’를 주제로 한 10개의 미디어 작품이 전시되어있다. ‘그림자와의 만남’, ‘그림자와 떠나는 바다여행’, ‘그림자와 함께 숨은 그림 찾기’, ‘소리의 벽과 거인 그림자’, ‘추억이 된 그림자’까지 재치 있는 방들의 이름들이 눈길을 끈다.

첫 번째 방에서는 전시장에 있는 내내 자기 자신을 쫓아다니는 그림자와의 첫 만남이 이뤄진다. 벽면에 설치된 라이트 박스에 자신의 몸을 비추자 내 동작을 똑같이 따라하는 그림자가 생긴다. 두 번째 방에 가자 나의 그림자가 화면 속에 들어가 있다. 그림자는 풀숲 뒤에서 벌레들과 함께 놀거나, 바다 위를 떠다닌다. 세 번째 방에서 특수조명을 받으며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그림자는, 네 번째 방으로 들어가자 키가 5m로 쭉 늘어나 서로서로 메시지를 주고받는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방에서 관람객은 터치스크린 위에 전시 소감을 남기며 그림자와 기념사진을 촬영한다.

이러한 전시 외에 눈여겨 볼 게 하나있다. 이는 작가가 직접 진행하는 <스크래치 워크숍>으로, 전시에 별미를 더한다. 스크래치 워크숍이란, 미국의 엠아이티 미디어랩(MIT media lab)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직접 이야기를 꾸미거나 만화, 게임을 창작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이는 이미 여러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작가는 예술과 과학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이러한 전시가 특별한 게  아니라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싶다고 한다. 그의 말처럼 <그림자가 따라와요>는 가족 단위의 관람객을 최대한으로 배려한 전시다. 지루한 여름 방학, 학원을 오가느라 지쳐있거나 게임에 빠져 컴퓨터 앞에서 떠날 줄 모르는 아이의 손을 잡고 ‘친절한’ 가상 세계 속으로 빠져보는 것도 좋게다. 시각의 한계에서 벗어나 쉬고 있던 오감과 온몸을 활용해보자.


Info 2008.7.4 금 ~ 2008.8.24 일, 고양 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 성인 5,000원, 학생 (초, 중, 고) 4,000원,  7세 이하 아동 3,000원, 월요일 휴관, www.artgy.or.kr

Tip 전시회 오픈은 오전 10시이며 오후 8시면 문을 닫는다. 관람은 약 40~50분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고양시가 멀게 느껴진다면 일찌감치 출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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