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이 앨범을 좋아할 확률, 50/50


Pnau - Soft Universe

 

[댄스 비트에 춤추는 록 스타]

 

좋아할, 50
‘팝’이라고 하면 우리는 흔히 미국과 유럽을 떠올린다. 남반구의 호주는 의외의 음악적 성지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겐 아직 ‘유학생이 많은 나라’ 정도 밖에 인식되지 못하는 듯 하다. 시드니 출신의 일렉트로닉 팝 듀오 피나우(Pnau)는 90년대 중반에 만나 인디 신을 중심으로 잔뼈 굵은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 그들의 팬을 자처한 엘튼 존(Elton John)의 레이블과 함께 하며 널리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은 반가운 일이다. 물론 이는 그 동안 소기의 성과가 존재한 덕이다.
많은 음악가들이 성장 과정에서 록이나 재즈, 클래식을 듣고 자라는 반면 두 사람은 어릴 때부터 하우스와 트랜스를 접했다. 그런 배경 덕분에 피나우의 음악은 어쿠스틱 악기와 댄스 비트가 과감히 합치된다.
통산 네 번째 정규작 [Soft Universe]는 그룹의 전성기에 발표된 앨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키 트랙인 ‘Solid Ground’는 쓸쓸한 기타 사운드를 전면에 배치하며 80년대 뉴 웨이브의 정서를 녹여낸다. ‘Unite Us’, ‘The Truth’를 관통하는 청량감과 ‘Twist of Fate’의 긍정적 사운드는 피나우만이 가질 수 있는 에너지다. 당돌한 드럼 비트의 ‘Epic Fail’과 ‘Better Way’의 복고풍 멜로디, 페스티벌 엔딩송으로 제격일 듯한 ‘Something Special’까지 각각의 멜로디는 신선하고도 이국적이다.
80년대 록 스타의 풍모와 근래의 일렉트로닉 비트가 자연스럽게 공존한다는 점은 청음의 폭을 넓힌다. 사실 ‘춤출 수 있는 댄스 음악’이라는 시도는 많았지만 이들이 선사하는 이질감은 흔치 않았다. 두 그룹을 동시대에 성공 선상에 올려놓은 팀의 수장, 닉 리틀모어의 재능은 분명 빛을 발한다.
그가 피나우 이후 결성한 듀오 엠파이어 오브 더 선(Empire of the Sun)은 보다 댄스 클럽 지향의 음악으로 선회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좀 더 강렬하고 테크니컬한 음악을 듣고 싶다면 체크해보자. 닉 리틀모어가 직접 프로듀스한 로비 윌리엄스, 그루브 아마다, 미카의 곡을 찾아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줄 것이다.


또 다른, 50
취향이란 때론 물과 기름 같아서 쉽게 섞일 수 없는 법. 혹자는 어쿠스틱과 일렉트로닉을 넘나드는 그들의 시도가 마냥 낯설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또 한 가지, 닉 리틀모어가 두 집 살림 중인 피나우와 엠파이어 오브 선(Empire of the Sun)의 음악적 차이에 대한 근본적 의문을 품는 청자도 더러 있을 것 같다. 최근 들어 다소 강렬해진 건 사실이지만, 엠파이어 오브 더 선의 곡 중에도 잔잔한 히트곡이 꽤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피나우를 그들의 ‘친정’이라고 하기엔, 전자 또한 만만찮은 상승세라는 게 함정이라면 함정이다.

 

 

현대카드 MUSIC 페이지



SebastiAn - Embody
감히 요새 나온 곡 중 최고라고 하고 싶은 곡. 에드 뱅어표 사운드의 수장 SebastiAn의 신곡이 공개됐다. 아트 디렉터 So Me의 뮤직비디오도 너무 멋짐. 사실상의 데뷔는 몇 년 됐지만 다음 달에야 첫 정규 앨범이 나온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곡이다. 데뷔 몇 년만에 나오는 '진짜' 데뷔 앨범에 무한 기대를!


Fare Soldi - Casotto (Teaser)
항상 깜찍발랄한 이탈로 디스코를 선보이는 페어 솔디도 간만에 ep를!


Queen of Hearts - Where Are You Now? (Produced by Diamond Cut)
Queen of Hearts - Freestyle (Produced by DREAMTRAK)
Diamond Cut이 메인 프로듀서로 참여한 영국의 싱어 송 라이터 퀸 오브 하트의 공식 데뷔 임박. 그녀의 트위터에 따르면 (http://twitter.com/iamqueenofhearts) Fear of Tigers, StardonE, Dreamtrak 등 요새 잘 나간다 싶은 드림 웨이브 프로듀서들이 참여했다고 하니 기대를 안할 수가 없다. 리뉴얼되고 있는 오피셜 페이지들, 티저들을 보니 여러가지 신경을 많이 쓴 듯한 흔적이! 항간에서는 'Freestyle' 티저를 보고 Goldfrapp을 이을 것 같다는 찬사도 나오고 있음. 


The Sound of Arrow - Nova
스웨디시 신스팝 듀오 사운드 오브 애로우즈의 데뷔 앨범도 4월 25일에 발매 된다. Pet Shop Boys가 드림팝을 하면 이런 느낌일 것 같달까. 이제까지 나온 싱글과 ep 너무 좋았기 때문에, 정규도 매우매우 기대된다.


Adidas is All In (120 Edition)
그리고 역시 4월에 발매되는 Justice의 2집 앨범. 티저 뜬 지 1주 후 아디다스 광고 CF로 떠주는 센스. 중간에 나오는 요즘 대세녀 케이티 페리는 너무 이쁘다! ><


Mason Feat.DMC & Sam Sparro - Corrected (2010)
평범할 법한 일렉트로 하우스도 샘 스패로가 소울풀한 목소리로 꺾어주면 뭔가 달라짐. 요새 로진 머피와의 신곡을 발표한 메이슨의 작년 노래. DMC의 랩핑도 쫙쫙 붙는다!

아무튼 4월은 풍년이로다!


 

'old pic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Siriusmo - Signal  (0) 2011.03.25
20110323  (0) 2011.03.23
20110318  (0) 2011.03.18
Whiteday Disco Selection :x  (0) 2011.03.14
breakbot / vitalic / eric benet 外  (2) 2011.03.11



나왔을 때의 반응이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잘 듣고 있는 앨범이다.
보컬, 베이스, 신디, 드럼할 거 없이 총체적+광적으로 질주하는 게 딱 내 취향 T.T
 

지나가듯 들었던 하츠레볼루션.


amwe라는 이름을 가진 J-electro계 여성 원맨 밴드. 간만에 전형적인 일렉트로 클래시를 듣는 것 같다.




비스트는 'Bad Girl', 'Mystery', 이번의 'Shock'까지 곡이 모두 고르게 좋다. 큐브와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는 종신계약하신건가?


하라구 크리스탈 매직했구나 싶었던 M/V.


이 곡도 신사동 타이거님?

'old pic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0406  (0) 2010.04.07
20100330  (3) 2010.03.31
20100313  (0) 2010.03.13
20100310  (0) 2010.03.10
Jonathan Zawada.  (6) 2010.03.08



뉴욕 출신이지만 영국 분위기를 확 풍기는 The Bravery의 신보가 작년 말에 나온 모양이다. 국내에는 수입된지 얼마 되지 않은 듯. 강렬한 신스 사운드와 하루에 담배를 한 보루 이상은 태우는 듯한 초허스키한 보이스의 조화 (왠지 그 담배는 말보로일 것만 같은)는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The Killers와 많이 견주되는 듯 한데, 개인적으론 좀 더 마이너틱한 감성을 지닌 이들이 좋다. (The Killers는 이젠 너무 대중적인 락스타 이미지가 강해져서 T_T)



새삼 New Order의 The Best Of 앨범을 듣고 있다. 들으면 들을수록 순수하다. 이 '순수'한 '80년대풍'의 '뽕삘' 감성을 개인적으로는 Miami Horror가 가장 잘 재현해냈다는 생각이 들지만, 감히 New Order 사운드는 공전절후하다고 말하고 싶다!
+
자주 ID로 쓰는 'krebitz'는 많은 사람들이 레니 크레비츠(Lenny Kravitz) 팬이라고 묻지만, 사실 New Order의 앨범 자켓에 여러 차례 출연한 독일 여배우 니콜레트 크레비츠(Nicolette Krebitz)에서 훔쳐왔다. (게다가 스펠링도 다르다규!) 정말 좋아하는 영화인 'Bandits'에 출연한 배우이기도 하고, 마스크도 너무 예쁘다. 고3 되기 직전 겨울방학에 밤늦게 영화 보고 다음날 학원가서 졸았던 기억이. 음헷헷.


이것이 바로 New Order의 Crystal 싱글 자켓. 개인적으로는 College의 Teenage Color가 나오기 이전까지 0순위로 좋아했던 앨범 커버다.


이제 안게 너무 억울한 줏 우먼(Zoot Woman이라고 쓰고 '줏 어멈'이라고 읽는다). 작년에 나온 'Things Are They Used To Be' 앨범은 정말 환상적이다. T_T 그룹 결성은 훨씬 그 전이고, 예전에는 EMI에서 라이선스 되었었나보다.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이 그룹에 속한 스튜어트 프라이스(Stuart Price)가 The Killers, Missy Elliot, Madonna 등을 프로듀싱한 유명한 분이라는 것. 게다가 Thin White Duke (그의 솔로 프로젝트인듯)와 The Killers를 자주 듣던 때에 Zoot Woman을 알게 돼서 너무 신기했다. Les Ryhmes Digitales, Paper Face, Man With Guitar, Thin White Duke, Jacques Lu Cont까지 그의 프로젝트는 끝없이 많다! 우아앙! (이럴 때 하는 말은 '제발 하나만 잘하란 말야')


Stuart Price에 대한 상세 바이오는 여기. 프로젝트 8개가 모두 한 사람이라니 ;ㅂ;
http://www.last.fm/music/Stuart+Price
http://en.wikipedia.org/wiki/Stuart_Price


아무튼 하고 싶은 말은 Zoot Woman의 정규 3집 'Things Are What They Sed To Be'가 눈물나게 좋다는 것.
특히 보컬 Jonny Blake의 아련 열매 백개 머금은 듯한 목소리는, 위에 언급한 The Bravery의 리드 싱어 Sam Endicott의 섹시 보이스와는 다른 의미로 매혹적이다! (둘 다 내 취향♡)

Track List (★은 애정도)

1. Just A Friend Of Mine
★★★★★★★★★★ (그냥 말이 필요 없음)

2. Lonely By Your Side
★★★★★★★★★ (아홉개!)

3. More Than Ever

4. Saturation

5. Take You Higher

6. Witness

7. Lust Forever

8. Memory
★★★★★★★★★★ (전에 올렸지만 연인과의 추억을 되새김질하는 뮤비가 인상적. 영화 <500일의 섬머> OST 수록곡이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9. We Won't Break
★★★★★★★★★

10. Things Are What They Used To Be

11. Blue Sea
★★★★★★★★ (너무 아름다운 발라드 곡.)

12. Live In My Head

'old pic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0310  (0) 2010.03.10
Jonathan Zawada.  (6) 2010.03.08
20100303  (2) 2010.03.03
20100301  (2) 2010.03.02
graphic & illust.  (0) 2010.02.28

The Legends - Lucky Star

좋아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80년대 신스팝 무드. Lasse Lindh가 몸담았던 스웨덴의 인디팝 레이블 Labrador Records의 사장님이자 밴드를 네다섯개씩 하는 천재 뮤지션 요한 앙거가르드 주도의 신스팝/노이즈 밴드 레전드입니다. 올해 나온 앨범은 너무 극렬한 노이즈라 조금 시ㅋ망ㅋ했지만 <Facts and Figures> 앨범은 80년대 신스가 많이 쓰여서 정말 좋아합니다. 제가 아는한 저희 회사에서 발매된 유일한 신스팝 음반입니다.


Fake - Frogs In Spain (DW Remix)

궁쟈궁쟈 궁쟝쟈. 치용! 츠그츠그 챡. 츠그츠그 챡. 디스코는 마치 트위터와 페이스북처럼 여름과 겨울은 연동시킵니다. 계절을 타지 않아서 좋은 것 같다는 뜻입니다만, 사실 저는 겨울에 듣기 더 좋긴 합니다. 무튼 야경을 헤치며 듣는 디스코 리듬은 정말 죽음입니다. 사실 Fake보다는 DW를 먼저 알게됐는데 위의 레전드와 마찬가지로 스웨덴 출신입니다. 마이스페이스에서 아트웍들을 보고 있자면 너무 자연스럽게 다프트 펑크가 오버랩 되기도 하네요.


The Golden Filter - Thunderbird

요즘 washed out과 더불어 사랑해 마지 않는 골든 필터의 새 싱글입니다. 좋아 죽겠네요.


Visitor - Los Feeling (Monsieur Adi Remix)

저는 남자도, 뮤지션도 아니지만 요즘들어 '음악을 잘하는데 잘생기기까지 한 남자 사람'에게 굉장한 질투를 느끼곤 합니다. Visitor는 SebastiAn, Brodinski, Yuksek 등 에 이어 열네번째 정도 될 것 같네요. 저도 이왕이면 다음 생애엔 이런 남자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습니다. Fear of Tiger, Rough 등의 리믹스가 있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버전으로 올려봅니다. 현악 멜로디가 참 아름답네요.

'old pic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루  (0) 2009.11.16
what a feeling?.003  (2) 2009.11.11
what a feeling?  (0) 2009.11.04
happymood.007  (0) 2009.11.01
From JAPAN.  (0) 2009.10.25
 


Lo-Fi-Fnk - Adore

a·dore
L기도말하다 에서〕 vt.
1 <
하느님을> 숭배하다, 받들다
2 <사람을> 경모하다, 동경하다, 열애하다;<사람으로서> 숭앙하다, 흠모하다(⇒ worship [유의어])
3
구어아주 좋아하다
   I adore baseball. 야구매우 좋아한다.
   
adore+-ingI adore swimming. 수영매우 좋아한다.

vi. 숭배하다
adortion n

  이미 유명할대로 유명한 스웨디시 신스팝 듀오 로파이펑크(Lo-Fi-Fnk)입니다. 국내에는 코즈니 컴필레이션('boylife')과 키츠네 메종 컴필레이션('Want U')을 통해 소개되었죠. 이들의 데뷔 앨범을 들었을 때 그야말로 '이런 음악을 듣고 어떻게 안행복해질 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발랄하고 예쁜 트랙들의 향연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젊은 청년의 앳된 목소리와 초지일관 발랄한 신스음이 고달픈 인생의 완충지가 되어주던 그 때, 이들을 진심으로  'adore'하고 싶어지더군요. (개그우먼 박지선님 말투로) 화려한 이펙트로 점철된 하이파이 트랙들을 가뿐히 제낀, 로파이펑크. 볼륨 업하자마자 바로 기분이 욜랑욜랑해지는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틴에이지형 로맨틱 팝튠이 아닐까요? 선선한 한가위의 밤에 듣기엔 너무도 격렬하게 가슴을 설레게 하지 않나요?

 
 

'old pic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가요.  (0) 2009.10.08
DONOVAN  (0) 2009.10.06
Lasse Lindh @GMF  (0) 2009.10.01
Nouvelle Vague - 3  (0) 2009.10.01
Rock your body say!  (0) 2009.10.01

+ Recent posts

'synth pop' 태그의 글 목록 :: midnight madness

 

 

당신이 이 앨범을 좋아할 확률, 50/50


Pnau - Soft Universe

 

[댄스 비트에 춤추는 록 스타]

 

좋아할, 50
‘팝’이라고 하면 우리는 흔히 미국과 유럽을 떠올린다. 남반구의 호주는 의외의 음악적 성지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겐 아직 ‘유학생이 많은 나라’ 정도 밖에 인식되지 못하는 듯 하다. 시드니 출신의 일렉트로닉 팝 듀오 피나우(Pnau)는 90년대 중반에 만나 인디 신을 중심으로 잔뼈 굵은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 그들의 팬을 자처한 엘튼 존(Elton John)의 레이블과 함께 하며 널리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은 반가운 일이다. 물론 이는 그 동안 소기의 성과가 존재한 덕이다.
많은 음악가들이 성장 과정에서 록이나 재즈, 클래식을 듣고 자라는 반면 두 사람은 어릴 때부터 하우스와 트랜스를 접했다. 그런 배경 덕분에 피나우의 음악은 어쿠스틱 악기와 댄스 비트가 과감히 합치된다.
통산 네 번째 정규작 [Soft Universe]는 그룹의 전성기에 발표된 앨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키 트랙인 ‘Solid Ground’는 쓸쓸한 기타 사운드를 전면에 배치하며 80년대 뉴 웨이브의 정서를 녹여낸다. ‘Unite Us’, ‘The Truth’를 관통하는 청량감과 ‘Twist of Fate’의 긍정적 사운드는 피나우만이 가질 수 있는 에너지다. 당돌한 드럼 비트의 ‘Epic Fail’과 ‘Better Way’의 복고풍 멜로디, 페스티벌 엔딩송으로 제격일 듯한 ‘Something Special’까지 각각의 멜로디는 신선하고도 이국적이다.
80년대 록 스타의 풍모와 근래의 일렉트로닉 비트가 자연스럽게 공존한다는 점은 청음의 폭을 넓힌다. 사실 ‘춤출 수 있는 댄스 음악’이라는 시도는 많았지만 이들이 선사하는 이질감은 흔치 않았다. 두 그룹을 동시대에 성공 선상에 올려놓은 팀의 수장, 닉 리틀모어의 재능은 분명 빛을 발한다.
그가 피나우 이후 결성한 듀오 엠파이어 오브 더 선(Empire of the Sun)은 보다 댄스 클럽 지향의 음악으로 선회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좀 더 강렬하고 테크니컬한 음악을 듣고 싶다면 체크해보자. 닉 리틀모어가 직접 프로듀스한 로비 윌리엄스, 그루브 아마다, 미카의 곡을 찾아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줄 것이다.


또 다른, 50
취향이란 때론 물과 기름 같아서 쉽게 섞일 수 없는 법. 혹자는 어쿠스틱과 일렉트로닉을 넘나드는 그들의 시도가 마냥 낯설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또 한 가지, 닉 리틀모어가 두 집 살림 중인 피나우와 엠파이어 오브 선(Empire of the Sun)의 음악적 차이에 대한 근본적 의문을 품는 청자도 더러 있을 것 같다. 최근 들어 다소 강렬해진 건 사실이지만, 엠파이어 오브 더 선의 곡 중에도 잔잔한 히트곡이 꽤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피나우를 그들의 ‘친정’이라고 하기엔, 전자 또한 만만찮은 상승세라는 게 함정이라면 함정이다.

 

 

현대카드 MUSIC 페이지



SebastiAn - Embody
감히 요새 나온 곡 중 최고라고 하고 싶은 곡. 에드 뱅어표 사운드의 수장 SebastiAn의 신곡이 공개됐다. 아트 디렉터 So Me의 뮤직비디오도 너무 멋짐. 사실상의 데뷔는 몇 년 됐지만 다음 달에야 첫 정규 앨범이 나온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곡이다. 데뷔 몇 년만에 나오는 '진짜' 데뷔 앨범에 무한 기대를!


Fare Soldi - Casotto (Teaser)
항상 깜찍발랄한 이탈로 디스코를 선보이는 페어 솔디도 간만에 ep를!


Queen of Hearts - Where Are You Now? (Produced by Diamond Cut)
Queen of Hearts - Freestyle (Produced by DREAMTRAK)
Diamond Cut이 메인 프로듀서로 참여한 영국의 싱어 송 라이터 퀸 오브 하트의 공식 데뷔 임박. 그녀의 트위터에 따르면 (http://twitter.com/iamqueenofhearts) Fear of Tigers, StardonE, Dreamtrak 등 요새 잘 나간다 싶은 드림 웨이브 프로듀서들이 참여했다고 하니 기대를 안할 수가 없다. 리뉴얼되고 있는 오피셜 페이지들, 티저들을 보니 여러가지 신경을 많이 쓴 듯한 흔적이! 항간에서는 'Freestyle' 티저를 보고 Goldfrapp을 이을 것 같다는 찬사도 나오고 있음. 


The Sound of Arrow - Nova
스웨디시 신스팝 듀오 사운드 오브 애로우즈의 데뷔 앨범도 4월 25일에 발매 된다. Pet Shop Boys가 드림팝을 하면 이런 느낌일 것 같달까. 이제까지 나온 싱글과 ep 너무 좋았기 때문에, 정규도 매우매우 기대된다.


Adidas is All In (120 Edition)
그리고 역시 4월에 발매되는 Justice의 2집 앨범. 티저 뜬 지 1주 후 아디다스 광고 CF로 떠주는 센스. 중간에 나오는 요즘 대세녀 케이티 페리는 너무 이쁘다! ><


Mason Feat.DMC & Sam Sparro - Corrected (2010)
평범할 법한 일렉트로 하우스도 샘 스패로가 소울풀한 목소리로 꺾어주면 뭔가 달라짐. 요새 로진 머피와의 신곡을 발표한 메이슨의 작년 노래. DMC의 랩핑도 쫙쫙 붙는다!

아무튼 4월은 풍년이로다!


 

'old pic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Siriusmo - Signal  (0) 2011.03.25
20110323  (0) 2011.03.23
20110318  (0) 2011.03.18
Whiteday Disco Selection :x  (0) 2011.03.14
breakbot / vitalic / eric benet 外  (2) 2011.03.11



나왔을 때의 반응이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잘 듣고 있는 앨범이다.
보컬, 베이스, 신디, 드럼할 거 없이 총체적+광적으로 질주하는 게 딱 내 취향 T.T
 

지나가듯 들었던 하츠레볼루션.


amwe라는 이름을 가진 J-electro계 여성 원맨 밴드. 간만에 전형적인 일렉트로 클래시를 듣는 것 같다.




비스트는 'Bad Girl', 'Mystery', 이번의 'Shock'까지 곡이 모두 고르게 좋다. 큐브와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는 종신계약하신건가?


하라구 크리스탈 매직했구나 싶었던 M/V.


이 곡도 신사동 타이거님?

'old pic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0406  (0) 2010.04.07
20100330  (3) 2010.03.31
20100313  (0) 2010.03.13
20100310  (0) 2010.03.10
Jonathan Zawada.  (6) 2010.03.08



뉴욕 출신이지만 영국 분위기를 확 풍기는 The Bravery의 신보가 작년 말에 나온 모양이다. 국내에는 수입된지 얼마 되지 않은 듯. 강렬한 신스 사운드와 하루에 담배를 한 보루 이상은 태우는 듯한 초허스키한 보이스의 조화 (왠지 그 담배는 말보로일 것만 같은)는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The Killers와 많이 견주되는 듯 한데, 개인적으론 좀 더 마이너틱한 감성을 지닌 이들이 좋다. (The Killers는 이젠 너무 대중적인 락스타 이미지가 강해져서 T_T)



새삼 New Order의 The Best Of 앨범을 듣고 있다. 들으면 들을수록 순수하다. 이 '순수'한 '80년대풍'의 '뽕삘' 감성을 개인적으로는 Miami Horror가 가장 잘 재현해냈다는 생각이 들지만, 감히 New Order 사운드는 공전절후하다고 말하고 싶다!
+
자주 ID로 쓰는 'krebitz'는 많은 사람들이 레니 크레비츠(Lenny Kravitz) 팬이라고 묻지만, 사실 New Order의 앨범 자켓에 여러 차례 출연한 독일 여배우 니콜레트 크레비츠(Nicolette Krebitz)에서 훔쳐왔다. (게다가 스펠링도 다르다규!) 정말 좋아하는 영화인 'Bandits'에 출연한 배우이기도 하고, 마스크도 너무 예쁘다. 고3 되기 직전 겨울방학에 밤늦게 영화 보고 다음날 학원가서 졸았던 기억이. 음헷헷.


이것이 바로 New Order의 Crystal 싱글 자켓. 개인적으로는 College의 Teenage Color가 나오기 이전까지 0순위로 좋아했던 앨범 커버다.


이제 안게 너무 억울한 줏 우먼(Zoot Woman이라고 쓰고 '줏 어멈'이라고 읽는다). 작년에 나온 'Things Are They Used To Be' 앨범은 정말 환상적이다. T_T 그룹 결성은 훨씬 그 전이고, 예전에는 EMI에서 라이선스 되었었나보다.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이 그룹에 속한 스튜어트 프라이스(Stuart Price)가 The Killers, Missy Elliot, Madonna 등을 프로듀싱한 유명한 분이라는 것. 게다가 Thin White Duke (그의 솔로 프로젝트인듯)와 The Killers를 자주 듣던 때에 Zoot Woman을 알게 돼서 너무 신기했다. Les Ryhmes Digitales, Paper Face, Man With Guitar, Thin White Duke, Jacques Lu Cont까지 그의 프로젝트는 끝없이 많다! 우아앙! (이럴 때 하는 말은 '제발 하나만 잘하란 말야')


Stuart Price에 대한 상세 바이오는 여기. 프로젝트 8개가 모두 한 사람이라니 ;ㅂ;
http://www.last.fm/music/Stuart+Price
http://en.wikipedia.org/wiki/Stuart_Price


아무튼 하고 싶은 말은 Zoot Woman의 정규 3집 'Things Are What They Sed To Be'가 눈물나게 좋다는 것.
특히 보컬 Jonny Blake의 아련 열매 백개 머금은 듯한 목소리는, 위에 언급한 The Bravery의 리드 싱어 Sam Endicott의 섹시 보이스와는 다른 의미로 매혹적이다! (둘 다 내 취향♡)

Track List (★은 애정도)

1. Just A Friend Of Mine
★★★★★★★★★★ (그냥 말이 필요 없음)

2. Lonely By Your Side
★★★★★★★★★ (아홉개!)

3. More Than Ever

4. Saturation

5. Take You Higher

6. Witness

7. Lust Forever

8. Memory
★★★★★★★★★★ (전에 올렸지만 연인과의 추억을 되새김질하는 뮤비가 인상적. 영화 <500일의 섬머> OST 수록곡이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9. We Won't Break
★★★★★★★★★

10. Things Are What They Used To Be

11. Blue Sea
★★★★★★★★ (너무 아름다운 발라드 곡.)

12. Live In My Head

'old pic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0310  (0) 2010.03.10
Jonathan Zawada.  (6) 2010.03.08
20100303  (2) 2010.03.03
20100301  (2) 2010.03.02
graphic & illust.  (0) 2010.02.28

The Legends - Lucky Star

좋아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80년대 신스팝 무드. Lasse Lindh가 몸담았던 스웨덴의 인디팝 레이블 Labrador Records의 사장님이자 밴드를 네다섯개씩 하는 천재 뮤지션 요한 앙거가르드 주도의 신스팝/노이즈 밴드 레전드입니다. 올해 나온 앨범은 너무 극렬한 노이즈라 조금 시ㅋ망ㅋ했지만 <Facts and Figures> 앨범은 80년대 신스가 많이 쓰여서 정말 좋아합니다. 제가 아는한 저희 회사에서 발매된 유일한 신스팝 음반입니다.


Fake - Frogs In Spain (DW Remix)

궁쟈궁쟈 궁쟝쟈. 치용! 츠그츠그 챡. 츠그츠그 챡. 디스코는 마치 트위터와 페이스북처럼 여름과 겨울은 연동시킵니다. 계절을 타지 않아서 좋은 것 같다는 뜻입니다만, 사실 저는 겨울에 듣기 더 좋긴 합니다. 무튼 야경을 헤치며 듣는 디스코 리듬은 정말 죽음입니다. 사실 Fake보다는 DW를 먼저 알게됐는데 위의 레전드와 마찬가지로 스웨덴 출신입니다. 마이스페이스에서 아트웍들을 보고 있자면 너무 자연스럽게 다프트 펑크가 오버랩 되기도 하네요.


The Golden Filter - Thunderbird

요즘 washed out과 더불어 사랑해 마지 않는 골든 필터의 새 싱글입니다. 좋아 죽겠네요.


Visitor - Los Feeling (Monsieur Adi Remix)

저는 남자도, 뮤지션도 아니지만 요즘들어 '음악을 잘하는데 잘생기기까지 한 남자 사람'에게 굉장한 질투를 느끼곤 합니다. Visitor는 SebastiAn, Brodinski, Yuksek 등 에 이어 열네번째 정도 될 것 같네요. 저도 이왕이면 다음 생애엔 이런 남자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습니다. Fear of Tiger, Rough 등의 리믹스가 있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버전으로 올려봅니다. 현악 멜로디가 참 아름답네요.

'old pic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루  (0) 2009.11.16
what a feeling?.003  (2) 2009.11.11
what a feeling?  (0) 2009.11.04
happymood.007  (0) 2009.11.01
From JAPAN.  (0) 2009.10.25
 


Lo-Fi-Fnk - Adore

a·dore
L기도말하다 에서〕 vt.
1 <
하느님을> 숭배하다, 받들다
2 <사람을> 경모하다, 동경하다, 열애하다;<사람으로서> 숭앙하다, 흠모하다(⇒ worship [유의어])
3
구어아주 좋아하다
   I adore baseball. 야구매우 좋아한다.
   
adore+-ingI adore swimming. 수영매우 좋아한다.

vi. 숭배하다
adortion n

  이미 유명할대로 유명한 스웨디시 신스팝 듀오 로파이펑크(Lo-Fi-Fnk)입니다. 국내에는 코즈니 컴필레이션('boylife')과 키츠네 메종 컴필레이션('Want U')을 통해 소개되었죠. 이들의 데뷔 앨범을 들었을 때 그야말로 '이런 음악을 듣고 어떻게 안행복해질 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발랄하고 예쁜 트랙들의 향연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젊은 청년의 앳된 목소리와 초지일관 발랄한 신스음이 고달픈 인생의 완충지가 되어주던 그 때, 이들을 진심으로  'adore'하고 싶어지더군요. (개그우먼 박지선님 말투로) 화려한 이펙트로 점철된 하이파이 트랙들을 가뿐히 제낀, 로파이펑크. 볼륨 업하자마자 바로 기분이 욜랑욜랑해지는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틴에이지형 로맨틱 팝튠이 아닐까요? 선선한 한가위의 밤에 듣기엔 너무도 격렬하게 가슴을 설레게 하지 않나요?

 
 

'old pic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가요.  (0) 2009.10.08
DONOVAN  (0) 2009.10.06
Lasse Lindh @GMF  (0) 2009.10.01
Nouvelle Vague - 3  (0) 2009.10.01
Rock your body say!  (0) 2009.10.0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