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 비호감의 차원을 떠나 특정 인물의 실명을 곡 타이틀로 지정하는 뮤지션들의 의도는 뭘까?
사교계의 아이콘 '셀러브리티'라는 이름 하나를 내걸음으로써
말을 조금 아끼려는 것 아닐까? 그러니까, 가사전달을 떠나서
곡을 통해 하고자 하는 말을 조금 더 쉽게 하려는
그런 게 아닐까? 라고 추측해보고 싶은거다.
CSS - Meeting Paris Hilton
엔지니언가 프로듀서가 바뀌어서 그런지 2집 [Donkey]가 많이 말랑했으나
CSS의 1집은 딱 적절하게 넘쳤다. 표면장력을 넘어선 맥주라도 어느 정도 핥아먹을 수 있는
기준이 있는데, 비유하자면 CSS 1집은 거품이 손잡이 직전까지 흘러내린 정도였달까.
전자가 너무 좋아서였는지 2집은 솔직히 김 좀 빠져서 밍밍한 느낌이랄까.
아무튼 CSS는 이 곡으로 직접 패리스 힐튼도 만났다대.
(러브폭스랑 둘이 서있으니까 소인국과 대인국의 만남같았음;)
The Teenagers - Starlett Johansson
슈게이징과 클럽록신 사이에서 적절히 줄타기를 해온 틴에이져쓰!
스칼렛 요한슨은 아니고 스'탈'렛 요한슨이다.
센스있어.
Maxmilian Hecker - Kate Moss
봄바람 살랑살랑 부는 날 방에 굳이 불을 켜지 않아도 밝은 날
햇살 받으며 들으면 지상낙원이 되는 곡.
단순한 피아노 선율이야말로 심프리 원더풀임을 보여주는 수작!
>지금은 내한공연중.
Harvard - Look Like Chloe (Sevigny)
현재 AVALON이라는 이름의 클럽록 밴드로 활동중인 하바드.
Look Like Chloe의 정체는 다름 아닌 쉬크 결정체, 끌로에 셰비니였다고 한다.
노래가 없으니 이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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