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은 진화한다. 어떻게 보면 각 개인은 나름의 원형이다. 이 와중에 모두가 '살면서 한 건 터트려야 하는데'라는 강박을 갖고 산다. 하지만 그런 생각 속에서, '한 건'이란 영원히 없다. 한 건을 터트리겠다는 생각을 버리는 데에서 한 건이 시작된다. 한 점을 향해 꾸준한 직선으로 나아가는 것에서 한 건을 터트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시작된다. 정작 중요한 것은 어느 한 곳을 향한 차분하고 꾸준한 직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