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머 소닉 2009의 라인업 공개 후, 페스티벌 포스터들을 보면서 침을 꼴깍꼴깍 삼키고 있는 요즘. 우리가 그나마 접근성이 가까운 섬머 소닉(日), 후지 록 페스티벌(日)만큼 자주 듣는 그 이름! 글래스톤베리의 포럼에 들어가보았습니다.
이 곳에는 컨펌된 팀, 곧 컨펌될 팀, 강력한 루머, 그냥 루머로 아예 아티스트별로 카테고리가 나뉘어져 있습니다. 친절도 하셔라. 굴지의 페스티벌에서 당연히 나올 거라고 생각한 더피(Duffy)의 이름이 유난히 눈에 안띄길래 의아해하고 있었는데, 반갑게도 글래스톤베리 포럼에는 '강력한 루머(SR)'로 떠있네요.
그 외 얼마 전 새 앨범을 낸 프란츠 퍼디난드(Franz Ferdinand), 80년대 신스팝의 큰형님들 펫 숍 보이즈(Pet Shop Boys)와 디페쉬 모드(Depeche Mode), 안나오면 이상한 콜드플레이(Coldplay), 2008년을 들었다 놨던 팅팅스(The Ting Tings), 글라스베가스(Glasvegas)와 뱀파이어 위크엔드(Vampire Weekend), 오스트레일리아의 신성 엠파이어 오브 더 선(Empire Of The Sun), 왠지 반가운 레이디호크(Ladyhawke) 등이 눈에 들어오네요. 확정된 팀이든 아직 베일 속에 가려진 팀이든 리스트만 봐도 일단 어느 정도의 대리만족은 되는군요.
사실, 저는 여권조차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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