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Reply & 타루 - 조금씩, 천천히, 너에게 (음악여행 라라라)


 이한철 & 타루 - 바야흐로 사랑의 계절 (음악여행 라라라)


타루 - 내일이 오면 (Feat. 권순관 (No Reply))

타루는 근원상 '홍대' '인디' '여성' 싱어가 맞긴 하지만, 저 수식어들의 개념이 최근들어 꽤 많은 변모를 겪은 탓에 그녀의 목소리는 달달한 이지리스닝 트랙용 보이스를 가진 예쁘장한 소녀 보컬 따위의 틀에 가둬두기엔 너무 아까워졌다. 만약 목소리에 특유의 호소력과 긴장감이 없었더라면, 그녀의 가능성은 여타 천편일률적인 여성 싱어들과 다를 바 없었을 터다. 보컬로 활약했던 더 멜로디(The Melody)의 음악이 광고 음악에서 큰 사랑을 받은 덕에, 겉으로만 봤을 때는 대외 활동 (각종 광고 음악이나 에픽 하이, 스위트피 등의 피처링 등) 주력 가수로 비춰질까 염려되는 면이 있으나 아직은 판단을 내리기에는 보여준 것이 매우 적다. 현재, 그녀의 활약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올해 초, 민트페이퍼 기획 음반의 타이틀곡인 '조금씩, 천천히, 너에게'였다. 이는 '차기 김동률'이라 불리우는 2인조 밴드 노 리플라이와 함께 한 듀엣 개념의 상큼한 모던 팝 넘버로, 타루가 찾아야 할 색과 아주 잘 맞아떨어지는 곡이었다. 동 레이블의 뮤지션이자 그녀의 솔로 앨범들에 프로듀서로 참여한 일본의 기타팝 밴드 스윙잉 팝시클(2집 앨범 프로듀서)과 센티멘탈 시너리(1집 앨범 프로듀서)의 그늘에서 벗어나, 솔로곡에서 또한 이러한 킬링 트랙이 나와줄 때가 되었다. 타루, 지금 그녀는 분명 한 칼이 필요한 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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