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공룡, UFO, 외계인, 로스웰 사건, 버뮤다 삼각지대, 쥬라기 공원, 인디펜던트 데이, 그것이 알고싶다 미스테리편. 그런 것들이 어릴적부터 나에게 조금은 과잉된 우주지향적 마인드를 심어주었던 것 같다. 그래서 요즘엔 NME 2008에서 가장 '우주적인' 밴드로 선정된 (물론 뻥) Midnight Juggernauts를 자장가 삼아.
신디가 메인 악기긴 하지만 비교적 은은하게 들어가고 작위적인 이펙트도 없는 데다가, 기본 악기를 흐들흐들하게 연주해서 뽀실뽀실한 분위기 형성. 그래서 공간감도 살고 잘 때 들으면 자극도 부담도 적다. 요즘엔 꽤나 뜨거웠던 클락슨즈나 거친 호러스나 이젠 좀 지겨운 CSS나 스래쉬한 크리스탈 캐슬보다 이런 흐들흐들한 라인이 더 좋다. 달 뜬 밤에 들으면 우주로 빨려 들어갈 것만 같은 착각마저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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