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을 다녀왔습니다. 스타세일러와 언니네 이발관때문에 눈물 콧물 좀 짰습니다. 베이스먼트 잭스 때는 새로산 목걸이의 보석 한 알이 빠지는 바람에 조금 슬펐지만, 죽도록 재밌었습니다. 나이를 잊은 위저는 한없이 귀여웠고 폴 아웃 보이는 너무 잘해서 입을 떡 벌리게 만들었으며, 오아시스는 'Don't Look Back in Anger'의 여운을 짙게 남겨주었습니다. 신인 밴드 메이트는 굉장한 가창력으로 청중을 압도하더군요. 샤방한 미모와 목소리의 프리실라 안은 남덕들의 침샘을 자극하였습니다. 사실 이번 라인업은 제 취향은 않았지만 2년 동안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 가보지 못한 한을 말끔히 녹여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브라보!

그럼 본론으로 넘어와서 Animal Collective의 옾히셜 비디오에 집중해보겠습니다. 요즘 국내로 유입되는 인디록계의 동향을 보자면 The Whitest Boy Alive, Pacific!, JJ 등으로 이어지는 트로피컬 서프 뮤직을 표방한 미니멀 인디팝, MGMT, Empire Of The Sun 등으로 이어지는 네오 사이키델릭 록, Chairift나 Passion Pit 등으로 대변되는 캐치한 클럽 록 풍의 곡들이 빈도 높은  주목을 받곤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신상밴드 붐 속에서도 애니멀 컬렉티브 횽아들은 톡톡한 형님노릇을 해주십니다. 아, '짬밥'이란 이런 걸까요. Bjork이 앨범 [Volta]에서 예언했던 신세기형 사이키델리아를 그야말로 온몸으로 실천하고 계십니다. 이미 그들에 대한 이야기는 나올만큼 나왔기에, 그저 닥치고 감상하는 게 최선의 방법인 것 같네요. 이런 음악을 들으면 정말 음악만이 세상을 구원할 것 같습니다.


Animal Collective - Summertime Clot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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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을 다녀왔습니다. 스타세일러와 언니네 이발관때문에 눈물 콧물 좀 짰습니다. 베이스먼트 잭스 때는 새로산 목걸이의 보석 한 알이 빠지는 바람에 조금 슬펐지만, 죽도록 재밌었습니다. 나이를 잊은 위저는 한없이 귀여웠고 폴 아웃 보이는 너무 잘해서 입을 떡 벌리게 만들었으며, 오아시스는 'Don't Look Back in Anger'의 여운을 짙게 남겨주었습니다. 신인 밴드 메이트는 굉장한 가창력으로 청중을 압도하더군요. 샤방한 미모와 목소리의 프리실라 안은 남덕들의 침샘을 자극하였습니다. 사실 이번 라인업은 제 취향은 않았지만 2년 동안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 가보지 못한 한을 말끔히 녹여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브라보!

그럼 본론으로 넘어와서 Animal Collective의 옾히셜 비디오에 집중해보겠습니다. 요즘 국내로 유입되는 인디록계의 동향을 보자면 The Whitest Boy Alive, Pacific!, JJ 등으로 이어지는 트로피컬 서프 뮤직을 표방한 미니멀 인디팝, MGMT, Empire Of The Sun 등으로 이어지는 네오 사이키델릭 록, Chairift나 Passion Pit 등으로 대변되는 캐치한 클럽 록 풍의 곡들이 빈도 높은  주목을 받곤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신상밴드 붐 속에서도 애니멀 컬렉티브 횽아들은 톡톡한 형님노릇을 해주십니다. 아, '짬밥'이란 이런 걸까요. Bjork이 앨범 [Volta]에서 예언했던 신세기형 사이키델리아를 그야말로 온몸으로 실천하고 계십니다. 이미 그들에 대한 이야기는 나올만큼 나왔기에, 그저 닥치고 감상하는 게 최선의 방법인 것 같네요. 이런 음악을 들으면 정말 음악만이 세상을 구원할 것 같습니다.


Animal Collective - Summertime Clot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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