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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ound of arrows의 새로운 리믹스. 조금 의외!


van she tech의 michael van she가 arithmatix!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사이드 프로젝트인 모양. 두 트랙밖에 공개 안됐는데 무지무지 기대된다. van she, van she tech으로도 모자랐나.

arithmatix!
http://www.myspace.com/arithmatixmusic


폭풍감동의 danger ep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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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귀엽고 평화로운 비디오를 보았나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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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ichi Osawa - Maximum Joy (Van She Remix)


Ocelot - Our Time (Kap10Kurt Remix)

<3

그나저나 3일 내내 회사 안가겠다, 뭘 하고 놀아야 잘 놀았다고 소문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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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 Champ - Neverest


Priors - What You Need (Hey Champ Remix)


Hey Champ + The Cool Kids - (We Are) Champions


80kidz - Getting You Off (Vocal: Hey Cham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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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y Tapes - Bicycle


Delorean - Moonson


Neon Indian - Deadbeat Summer


그리고.


비스트 - Bad Girl (Remix Ver.)

리믹스 버전이 훨씬 더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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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dy Nam Nam - The Parachute Ending (Kap Bambino Maton Remix)
버디 냠냠냠. 스트레스 받으면 이렇게 인정사정없이 달리는 트랙이 좋다. TT


Moneypenny - Say No (Hey Champ Remix)
마이애미 호러, 러스 차임즈에 이어 요즘은 헤이 챔프 애청 기간.


Amuro Namie - What A Feeling
중딩 시절을 함께했던 안실차미혜 언니의 본격 시대 리바이벌 콘셉트 싱글 <60' 70' 80'>중 80년대 콘셉트 송인 'What A Feeling'. 신이치 오사와가 프로듀싱했다는 것만으로도 중박은 친다. 뮤비에서 Daft Punk의 'Around The World' 향기가 강렬하게 나지만 뭐. 56초부터 제대로 고잉 크레이지!


Charlotte Gainsbourg feat. Beck - Heaven Can Wait
샬롯 갱스부르 신곡에 피처링이 무려 벡이다. 둘이 그냥 결혼해버려! 라고 외치고 싶지만 품절남녀라. 그나저나 벡은 왜 이렇게 피골이 상접했는가.


Cocore - 해야
9월에 나온 코코어 5집. 원년 코코어식 얼터너티브에 충실한 곡이라 반갑다,라고 하면 돌 맞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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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Z - さらば愛しきストレンジャー

J-POP 덕후의 에이벡스 사랑은 잠시 연주자들에 대한 애정으로 옮겨가기도 했다. 시이나 링고를 주축으로 결성된 밴드, 동경사변(東京事變)을 통해 알게된 광란의 키보디스트 히이즈미 마사유키 (이하 HZM). 그는 퓨전 재즈밴드 PE'Z에서 활동하다 시이나 링고를 만나 밴드에 합류했다. 물론 동경사변 1집에만 참여한 뒤로 다양한 소문(?)으로 인해 탈퇴했지만 나쁘게 헤어진 건 아닌 듯 하다. (친구들과 나는 여전히 꽃미남 기타리스트 히라마 미키오와의 삼각관계일 거라고 추측중이다. 왜냐면 히라마와 히이즈미 두 사람이 동시에 탈퇴했기 때문이다.)

몇 해 전, 페즈의 한국 내한 프로모션 때 어린이 대공원 돔 아트 홀에서 열린 단독 공연을 홀로 보러갔었다. '사무라이 재즈'라는 슬로건은 명확했고, 연주와 퍼포먼스 또한 풍성하고 활기가 넘쳤다. 젊은 층에게 제대로 어필하는 재즈. 페즈의 호시절이었다.
 
요즘도 간간히 신곡이 나오는 것 같긴 한데 라이선스는 뚝 끊긴 듯. 아무튼 호시절에 명곡이 가장 많이 나왔던 것 같다. '안녕, 사랑하는 스트레인저'는 언제 들어도 가슴이 설렌다.
 

H ZETT M - ダイキライ feat.HIRO:N

페즈, 동경사변, DJ 활동에 이어 솔로 앨범까지 냈던 히이즈미 마사유키. 프렌치 하우스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고 한다. 적당히 가요스러운 느낌도, 히로엔의 절절한 듯 소프트한 목소리도 좋았다.


Hiromi - Kung Fu World Champion

HZM와 공동작업을 하기도 한, 이미 너무 유명해서 할 말이 별로 없는 재즈 피아니스트 우에하라 히로미 (이하 히로미)는 텔락 레이블 소속의 건반 연주자다. 담백하게 '퓨전 재즈 피아니스트'라고 하기엔 죄송해질 정도로 광기어린 연주가 압권이다.

히로미 최고의 라이브 영상이라고 생각하는 쿵푸 월드 챔피언. 제목도 멋지고! 이건 그냥 자연스럽게 일렉트로니카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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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uro Namie w/Super Monkeys - Try Me + Stop The Music


Globe - Feel Like Dance

나는 MTV 세대라기 보다는 채널 V 세대였다. 학교에 가지 않는 주말 낮이나 방학 때면 어김없이 채널을 30번으로 고정시키고 세계 각국에서 쏟아져나오는 뮤직비디오들을 닥치는 대로 보았다. 다프트 펑크(Daft Punk), 고릴라즈(Gorillaz)부터 시이나 링고(椎名林檎), 하마사키 아유미(浜崎あゆみ), 심지어 아라시(嵐)까지. 그렇게 초등학교 고학년 경부터 슬슬 갖기 시작한 '해외 음악'에 대한 흥미는 PC 통신, 인터넷의 바다로 진보하며 정점을 맞이했고 급기야는 음원 파일 다운로드라는 신세계를 경험하게 해주었다.

그렇게 10여년이 흐른 지금. 80년대생인 나에게 90년대는 마치 굉장히 오래된 과거처럼 느껴진다. 당시 나의 CD 플레이 리스트를 책임졌던 그 사람. 일본 대중음악 신에서 없어서는 안 될 레이블 에이벡스 트랙스(AVEX TRAX)의 수장, 고무로 테츠야(小室哲哉). 비록 좋지 않은 사건으로 구속된 그지만, '프로듀서 TK' (그는 본명 테츠야 고무로를 줄여서 주로 TK라 불렸다.)가 없었더라면 밀레니엄 시대의 J-POP은 누가 이끌었을까 싶다. 아무로 나미에(安室奈美恵), 맥스(MAX) 등으로 대표되던 팝 댄스부터 글로브(Globe)의 진보된 트랜스까지, 대중에게 소구하는 전자음악의 방법론을 누구보다 잘 알았던 댄스 음악의 황제. 고무로 테츠야 만세!

+
걸즈힙합으로 장르를 완전 전향하고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아무로 나미에의 뿌리는 사실 TK표 유로 댄스에 있었다. 당시 18세의 아무로 나미에. 지금은 무려 34세. 아무로 나미에의 시간은 거꾸로 가거나, 아예 안가거나 둘 중 하나인듯. 아무튼 예나 지금이나 그녀가 J-POP의 진정한 여신임은 틀림없다.

영상은 그룹 슈퍼 몽키즈에서 아무로 나미에가 솔로로 막 독립하던 시절인 듯. 다른 네 명의 멤버는 맥스(MAX)라는 노래 잘하고 춤 잘추는 4인조 여성 그룹을 결성했다.

평범한(?) 횟집의 딸이었던 글로브의 보컬 케이코(KEIKO)는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케이스다. 일본 최고의 그룹 글로브의 보컬로 인생의 정점을 찍은 그녀. 팀이 결성된 지 한참 후에는 TK의 여인이 되어, 한 때는 2억 여원의 까르띠에 청혼반지를 선물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숨막힐 정도로 높은 고음과 풍부한 성량 덕에 글로브의 라이브 공연은 언제나 만석이었다. 하마사키 아유미 외 수많은 후배 가수들은 지금도 그녀의 하이톤을 흠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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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페즈의 한국 내한 프로모션 때 어린이 대공원 돔 아트 홀에서 열린 단독 공연을 홀로 보러갔었다. '사무라이 재즈'라는 슬로건은 명확했고, 연주와 퍼포먼스 또한 풍성하고 활기가 넘쳤다. 젊은 층에게 제대로 어필하는 재즈. 페즈의 호시절이었다.
 
요즘도 간간히 신곡이 나오는 것 같긴 한데 라이선스는 뚝 끊긴 듯. 아무튼 호시절에 명곡이 가장 많이 나왔던 것 같다. '안녕, 사랑하는 스트레인저'는 언제 들어도 가슴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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