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공룡, UFO, 외계인, 로스웰 사건, 버뮤다 삼각지대, 쥬라기 공원, 인디펜던트 데이, 그것이 알고싶다 미스테리편. 그런 것들이 어릴적부터 나에게 조금은 과잉된 우주지향적 마인드를 심어주었던 것 같다. 그래서 요즘엔 NME 2008에서 가장 '우주적인' 밴드로 선정된 (물론 뻥) Midnight Juggernauts를 자장가 삼아.


"Road To Recovery"
금방이라도 외계인 튀어나올 것만 같은 데다가 노래도 힘빼고 흐들흐들하게 부르는 게 (외계인 같아서) 끌림.


"Shadows"
빔이 뿅뿅 나오는 게 참 매력적.

신디가 메인 악기긴 하지만 비교적 은은하게 들어가고 작위적인 이펙트도 없는 데다가, 기본 악기를 흐들흐들하게 연주해서 뽀실뽀실한 분위기 형성. 그래서 공간감도 살고 잘 때 들으면 자극도 부담도 적다. 요즘엔 꽤나 뜨거웠던 클락슨즈나 거친 호러스나 이젠 좀 지겨운 CSS나 스래쉬한 크리스탈 캐슬보다 이런 흐들흐들한 라인이 더 좋다. 달 뜬 밤에 들으면 우주로 빨려 들어갈 것만 같은 착각마저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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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이나 링고의 솔로곡 '마루노우치 새디스틱' 동경사변 1기 부도칸 라이브 버전이다. 이때의 동경사변은 지금의 재지하고 펑키한 스타일로 변신하기 직전으로 가장 핏이 잘 떨어지는 옷을 입은 것처럼 빼어난 완성미를 자랑한다. 이 영상은 'Dynamite Out/In'이라는 이름으로 DVD로 발매되기도 했는데 PE'Z에서 건반을 맡고 있는 HZM의 환상적인 건반 연주를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기초가 탄탄하지 않으면 도저히 불가능한 연주랄까. ('시그마'에서 64건반의 신디를 갖고 노는 광경은 실로 압권이다.)

  이 라이브, 특히 이 영상은 보고 또보고 보고 또보고 보고 또보고 요즘도 우울하면 보고 또보고 보고 또본다. 마루노우치 새디스틱을 웰메이드 넘버로 만들어준 진정한 라이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하다. 다소 어설픈 신인 때의 모습, 카리스마로 무장한 솔로 시절 라이브와 비교해보면 뼈를 깎는 노력없이는 절대 이만큼 발전할 수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90년대 일본 음악계는 뛰어난 보컬리스트보다는 메이저 록신에 굵고 날카로운 점을 찍어줄 '여성 로커'를 기다렸고 시이나 링고는 이 수요의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존재였다. 지독하게 아찔했던 예전 모습과는 달리, 지금은 오케스트라를 대동하거나 재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녀가 10년 이상 토해낸 농도 짙은 음악들은 한 곡 한 곡이 무시무시하게 매력적이다.

  동경사변 베이시스트이자 프로듀서 카메다 세이지가 없었더라면 지금의 그녀도, 동경사변도 존재할 수 없었을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베이시스트이자 프로듀서인 카메다는 그녀의 음악 인생에서 뺄래야 뺄 수 없는 스승이다. 그런데 올해 4집 앨범을 들고 나오는 동경사변에서 카메다가 빠졌다고 한다. 밴드에 척추가 빠졌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새 앨범을 기대 해야되나, 걱정 해야되나 고민 된다. 뉴 페이스에게 바통을 넘겨주려나. 혹시 이참에 링고가 숨겨둔 날개를 쫙 필지도 모르니 일단 지켜나보자.

마지막 수정 : 6/16

  10년 전, 천계영의 단편만화 <언플러그드 보이>에서 현겸이는 '난 슬플 때 힙합을 춰'라고 했다. 요즘 아해들은 슬플 때면 '어줍잖은 스텝'을 밟는다고 한다. 힙토닉? 네온 컬러의 패션? 유행이랍시고 줏대없이 따라가면 없어보이기 십상이다. 자고로 공기 탁한 클럽보다는 야외나 집에서 밟는 스텝이 정신건강에 더 좋다 하였다. 멀리서 지상낙원을 찾지 말자. 춤추기 좀 그렇다면 빗자루질 하면서 듣자. 스피커만 있으면 집안이 천국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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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렬한 조명 아래로 애플 노트북의 사과 로고는 조용히 빛난다. 그러나 노트북 위로 펼쳐지는 풍경은 레이버들이 가득한 댄스 클럽인지, 강렬한 록이 흐르는 라이브 클럽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뜨겁다. 이렇게 힙합 계의 거물 어셔, 호주 출신의 보컬 카일리 미노그 등의 뮤지션들의 음악을 ‘지지고 볶는’ 두 남자가 있다. 이들이 바로 캐나다가 낳은 댄스 뮤직의 바주카포, 마스터크래프트(MSTRKRFT)다.


  록과 댄스 뮤직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 댄스 록(Dance Rock)은 댄스 펑크, 일렉트로, 일렉트로크래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이미 몇 해 전부터 유럽을 강타한 이 장르의 중심에 서서 가장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내고 있는 두 사람, Jess F Keeler와 AL-P는 과거력부터가 범상치 않다. JFK는 Death from Above 1979라는 걸출한 토론토 록 밴드 출신이며, AL-P는 미시소거의 일렉트로닉 팝 그룹 Girlareshort 출신이다. 사진만 보면 뉴욕 타임즈를 즐겨 읽으며 코카콜라를 마실법한 친근한 외모를 가졌다. 이를 음악적 카리스마로 커버하려는 시도인지, 가끔 둘은 공포 외화 <프레디와 제이슨>의 주인공들이 쓰고 나올 법한 금색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채 등장하기도 한다.


  2006년 발매한 EP 앨범 <Easy Love>로 데뷔한 후 그들의 음악은 뮤지션들의 블로그라고 할 수 있는 마이스페이스에서 항상 핫이슈가 되곤 했다. 데모 음원을 올려놓기만 하면 조회수가 하루 사이에 1만 이상을 뛰어 넘었다. 그도 그럴 것이 가십(Gossip), 블록 파티(Bloc Party)등의 개러지 록 밴드부터 제이팝 여가수 하마사키 아유미(Hamasaki Ayumi)의 음악까지 이들의 손을 거치면 범상치 않은 결과물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멤버 개인의 블로그를 만들어 각자의 닉네임을 넣은 작업물도 종종 공개하곤 하는데, 이는 두 사람의 넓고 깊은 음악적 스펙트럼이 낳은 여유로움으로 보인다. 


   마이애미의 초대형 음악 축제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UMF)과 토론토의 월드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WEMF), 호주의 파크라이프(Parklife)등 큼지막한 세계 축제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그들은 소박하게도 사람들이 신나게 춤을 추는 모습을 볼 때 행복감을 보상받는다고 말한다. 세계를 종횡 무진하는 와중에도 지난 3월에는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의 레이블 Dimmak에서 알맹이 굵은 EP 앨범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Bounce'는 힙합 뮤지션 N.O.R.E의 거침없는 랩핑이 돋보인다. 또한 굵은 가래떡처럼 두툼한 일렉트로 사운드를 뽑아내는 'VUVUVU'는 이미 DJ들의 트랙 리스트에서 빠지면 섭섭한 곡이 되었다.


  록으로 다져진 기본기와 힙합, 그라임 등 흑인 음악에 대한 이해가 미래 전자음악의 동향을 단숨에 읽어버리는 맞춤형 일렉트로 뮤직을 만들어냈다. 빼어난 튠을 만들어내기 위해 하루 15시간씩 작업하는 걸 마다하지 않았다는 그들의 노력이 오늘날 최고의 트랙 메이커를 탄생시킨게 아닐까. 쉽고도 흥겨운 멜로디로 처음 댄스 뮤직을 접하는 이들의 마음을 금세 사로잡아 버리는 능력은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닌 듯 싶다. 어딜 가나 큼지막한 대문자로 쓰인 8글자의 스펠링이 아깝지 않은 그들, 마스터크래프트. 두 장인의 성실한 손길에 오늘도 전세계 클럽의 밤은 뜨겁다.




  고등학생 때부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바쳐온 결과, 국내 최고의 언더그라운드 힙합 레이블 소울 컴퍼니(Soul Company)의 대표로 우뚝 선 키비(Kebee). 마치 친한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듯 부드럽고 소담하게 느껴지는 그의 음악은 '어깨의 힘을 뺀 힙합 음악'이라는 슬로건으로 대변된다. '이야기 하는 힙합'이라고 하면 괜찮은 정의가 될까. 음악에서 스토리 텔링의 영역을 확장한 그의 음악의 근원에는 '책'이 있다. 평소 독서를 즐긴다는 그의 취미가 걸어 다니는 힙합 소설을 탄생시킨 것이다.

  국내 언더그라운드 힙합의 젊은 거목이라 불리는 소울 컴퍼니가 최근 들어 10대 청소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면 총칭 일렉트로니카(electronica)라고 불리는 전자 음악은 20~30대 중심의 마니아층에게 다소 한정된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들어 대중가요에서 '오랜만에' 전자 음악의 일면을 차용하려는 모습이 종종 발견된다거나,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Pentaport Rock Festival)을 다녀온 뒤 케미컬 브라더스(Chemical Brothers)에 대해 이야기 하는 이들이 늘고 있긴 하지만 일반 대중에게 '이쪽 음악'은 아직 생소하다. 문제는 여러 가지다. 그 중 몇 가지는 문화 전반에 대한 편중된 인식, 일렉트로닉 및 클럽 문화에 대한 선입견, 해외 아티스트 섭외에 대한 통념 등에 있겠다. 하지만 일부 '고수'들이 문제에 집중하는 동안 대중이 잘 밟고 올라서 수 있는 실질적인 징검다리의 건설은 흐지부지 되어버렸다.

  일반 대중 사이에서 '부비부비' '헌팅의 장소' 등 클럽 문화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팽배한 가운데 전자 음악 클럽에 가서 단순히 '듣고 느껴봐라. 이것은 멋진 음악이다'라는 것은 강요에 불과하다. 왜 이해하지 못하냐며 투덜거릴 것이 아니라 초심자들이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론을 찾는 것이 만들어내는 이들의 몫인 듯 하다. 또한 수용자, 즉 듣는 이의 입장에 볼 때도 '주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멋있는 음악이라서 듣는 게 아니다. 남들이 좋다니까 덩달아 듣는 것도 아니다. 장르 구분하면서 머리로 듣는 건 더욱 아니다. 쉽게 말해서 몸으로 느끼자는 말이다. 맛있는 음악을 귀로 먹지 입으로 먹을 수는 없지 않은가.

  국내 음악 신에 대한 여기저기의 걱정이 가득한 가운데 생성과 소멸은 계속되고 있다. 들을 게 없다고 투덜거리는 와중에도 전반적으로 봤을 때, 다행히도 좋은 음악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프리템포(FreeTEMPO), 다이시 댄스(Daishi Dance) 등으로 대변되는 제이팝 하우스(흔히 '시부야 케이'로 불리었으나 현재 시부야 음악과는 차이가 있다고 한다)의 개인 홈페이지 BGM 차트 연일 상위권 등극 등의 현상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제 저 뻔한 사운드가 지겹다'고 말한다. 하지만 초심자들에게는 관심부터가 즐거움의 시작이니 그렇게 격노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만들자고 해서 어느 날 갑자기 뿅 탄생하는 건 아니지만, 이른바 케이팝 하우스를 탄생시키면 되지 않는가. 실로 통통 튀는 [Mojito](2007)를 들고 나와 2008년 한국 대중 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상을 수상한 하우스 룰즈(House Rulez), 여성 보컬 허니제이(Honey-J)를 영입한 오리엔탈 펑크 스튜(Oriental Funk Stew)의 하우스 키퍼 [The House Keeper](2008) 등 반가운 앨범들이 '따라 부르는 전자 음악'의 시도를 계속 하고 있다. 노래방 문화에 익숙한 우리 세대에게 이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세계적인 DJ 티에스토(Tiesto)는 아테네 올림픽 개막식에서 공연을 열었다. 영국의 젊은이 중 1명은 DJ를 꿈꾼다고 한다. 국내에도 알게 모르게 DJ 지망생들이 늘고 있다. 이렇듯 전 세계적으로 DJ의 위치가 부각되는 가운데 이제 남은 건 국내 DJ들을 튼튼한 거목으로 키우는 일이다. 유료 음악 파일이 가득한 비트포트(http://www.beatport.com/)나 아티스트들의 음원이 가득한 마이 스페이스(http://myspace.com/)을 둘러보면 알 수 있듯, 해외 DJ들이 끊임없이 자작곡을 내는 가운데 국내 DJ들의 자작 음반은 다소 찾아보기 힘들다. 대부분의 DJ들이 클럽에서 음악을 트는 데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음반 제작 발판 마련'과 '아티스트 대접'이라는 문제는 누구들만의 숙제가 아니다. DJ들의 고민 또한 마찬가지다. 문화다운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보기에 일부 왜곡된 모습이 전부인양 인식되기 쉬운 국내 일렉트로닉 문화가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편안한 오아시스가 되었으면 좋겠다. 대안은 가까운 곳에 있다.

2008. 5. 6


사용자 삽입 이미지


  펜타포트 1차 라인업이 공개되었다. 해외 뮤지션 중에는 작년의 아쉬움을 말끔히 해소해 줄 라인업이 눈에 띈다. 병가로 인해 같은 드럼 앤 베이스 DJ인 Hydro가 공백을 채웠던 런던 영국 드럼 앤 베이스의 거물 London Elektricity, 단독 공연이 취소되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전자 음악 듀오 Underworld, 이쯤이면 나와줘야지 했던 Travis가 눈에 띈다. 밴드 라인업에서는 댄스 펑크의 전세계적 인기와 함께 떠오른 Hard-Fi, Gossip같은 밴드가 돋보인다. Go! Team도 라이센스가 나옴과 동시에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외 이번에도 라인업에 안들어갔으면 이상했을 정도로 한 해 동안 초고속 성장을 보인 갤럭시 익스프레스, 떠오르는 신예 브로콜리 너마저와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with 요조가 보인다. 이외 이상은, 이한철 등 국내에서 오랜 활동을 해온 걸출한 뮤지션들이 눈에 띈다. '라인업만은' 나날이 일취월장하는 펜타포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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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이라도 외계인 튀어나올 것만 같은 데다가 노래도 힘빼고 흐들흐들하게 부르는 게 (외계인 같아서) 끌림.


"Shadows"
빔이 뿅뿅 나오는 게 참 매력적.

신디가 메인 악기긴 하지만 비교적 은은하게 들어가고 작위적인 이펙트도 없는 데다가, 기본 악기를 흐들흐들하게 연주해서 뽀실뽀실한 분위기 형성. 그래서 공간감도 살고 잘 때 들으면 자극도 부담도 적다. 요즘엔 꽤나 뜨거웠던 클락슨즈나 거친 호러스나 이젠 좀 지겨운 CSS나 스래쉬한 크리스탈 캐슬보다 이런 흐들흐들한 라인이 더 좋다. 달 뜬 밤에 들으면 우주로 빨려 들어갈 것만 같은 착각마저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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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라이브, 특히 이 영상은 보고 또보고 보고 또보고 보고 또보고 요즘도 우울하면 보고 또보고 보고 또본다. 마루노우치 새디스틱을 웰메이드 넘버로 만들어준 진정한 라이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하다. 다소 어설픈 신인 때의 모습, 카리스마로 무장한 솔로 시절 라이브와 비교해보면 뼈를 깎는 노력없이는 절대 이만큼 발전할 수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90년대 일본 음악계는 뛰어난 보컬리스트보다는 메이저 록신에 굵고 날카로운 점을 찍어줄 '여성 로커'를 기다렸고 시이나 링고는 이 수요의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존재였다. 지독하게 아찔했던 예전 모습과는 달리, 지금은 오케스트라를 대동하거나 재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녀가 10년 이상 토해낸 농도 짙은 음악들은 한 곡 한 곡이 무시무시하게 매력적이다.

  동경사변 베이시스트이자 프로듀서 카메다 세이지가 없었더라면 지금의 그녀도, 동경사변도 존재할 수 없었을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베이시스트이자 프로듀서인 카메다는 그녀의 음악 인생에서 뺄래야 뺄 수 없는 스승이다. 그런데 올해 4집 앨범을 들고 나오는 동경사변에서 카메다가 빠졌다고 한다. 밴드에 척추가 빠졌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새 앨범을 기대 해야되나, 걱정 해야되나 고민 된다. 뉴 페이스에게 바통을 넘겨주려나. 혹시 이참에 링고가 숨겨둔 날개를 쫙 필지도 모르니 일단 지켜나보자.

마지막 수정 : 6/16

  10년 전, 천계영의 단편만화 <언플러그드 보이>에서 현겸이는 '난 슬플 때 힙합을 춰'라고 했다. 요즘 아해들은 슬플 때면 '어줍잖은 스텝'을 밟는다고 한다. 힙토닉? 네온 컬러의 패션? 유행이랍시고 줏대없이 따라가면 없어보이기 십상이다. 자고로 공기 탁한 클럽보다는 야외나 집에서 밟는 스텝이 정신건강에 더 좋다 하였다. 멀리서 지상낙원을 찾지 말자. 춤추기 좀 그렇다면 빗자루질 하면서 듣자. 스피커만 있으면 집안이 천국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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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렬한 조명 아래로 애플 노트북의 사과 로고는 조용히 빛난다. 그러나 노트북 위로 펼쳐지는 풍경은 레이버들이 가득한 댄스 클럽인지, 강렬한 록이 흐르는 라이브 클럽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뜨겁다. 이렇게 힙합 계의 거물 어셔, 호주 출신의 보컬 카일리 미노그 등의 뮤지션들의 음악을 ‘지지고 볶는’ 두 남자가 있다. 이들이 바로 캐나다가 낳은 댄스 뮤직의 바주카포, 마스터크래프트(MSTRKRFT)다.


  록과 댄스 뮤직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 댄스 록(Dance Rock)은 댄스 펑크, 일렉트로, 일렉트로크래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이미 몇 해 전부터 유럽을 강타한 이 장르의 중심에 서서 가장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내고 있는 두 사람, Jess F Keeler와 AL-P는 과거력부터가 범상치 않다. JFK는 Death from Above 1979라는 걸출한 토론토 록 밴드 출신이며, AL-P는 미시소거의 일렉트로닉 팝 그룹 Girlareshort 출신이다. 사진만 보면 뉴욕 타임즈를 즐겨 읽으며 코카콜라를 마실법한 친근한 외모를 가졌다. 이를 음악적 카리스마로 커버하려는 시도인지, 가끔 둘은 공포 외화 <프레디와 제이슨>의 주인공들이 쓰고 나올 법한 금색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채 등장하기도 한다.


  2006년 발매한 EP 앨범 <Easy Love>로 데뷔한 후 그들의 음악은 뮤지션들의 블로그라고 할 수 있는 마이스페이스에서 항상 핫이슈가 되곤 했다. 데모 음원을 올려놓기만 하면 조회수가 하루 사이에 1만 이상을 뛰어 넘었다. 그도 그럴 것이 가십(Gossip), 블록 파티(Bloc Party)등의 개러지 록 밴드부터 제이팝 여가수 하마사키 아유미(Hamasaki Ayumi)의 음악까지 이들의 손을 거치면 범상치 않은 결과물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멤버 개인의 블로그를 만들어 각자의 닉네임을 넣은 작업물도 종종 공개하곤 하는데, 이는 두 사람의 넓고 깊은 음악적 스펙트럼이 낳은 여유로움으로 보인다. 


   마이애미의 초대형 음악 축제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UMF)과 토론토의 월드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WEMF), 호주의 파크라이프(Parklife)등 큼지막한 세계 축제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그들은 소박하게도 사람들이 신나게 춤을 추는 모습을 볼 때 행복감을 보상받는다고 말한다. 세계를 종횡 무진하는 와중에도 지난 3월에는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의 레이블 Dimmak에서 알맹이 굵은 EP 앨범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Bounce'는 힙합 뮤지션 N.O.R.E의 거침없는 랩핑이 돋보인다. 또한 굵은 가래떡처럼 두툼한 일렉트로 사운드를 뽑아내는 'VUVUVU'는 이미 DJ들의 트랙 리스트에서 빠지면 섭섭한 곡이 되었다.


  록으로 다져진 기본기와 힙합, 그라임 등 흑인 음악에 대한 이해가 미래 전자음악의 동향을 단숨에 읽어버리는 맞춤형 일렉트로 뮤직을 만들어냈다. 빼어난 튠을 만들어내기 위해 하루 15시간씩 작업하는 걸 마다하지 않았다는 그들의 노력이 오늘날 최고의 트랙 메이커를 탄생시킨게 아닐까. 쉽고도 흥겨운 멜로디로 처음 댄스 뮤직을 접하는 이들의 마음을 금세 사로잡아 버리는 능력은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닌 듯 싶다. 어딜 가나 큼지막한 대문자로 쓰인 8글자의 스펠링이 아깝지 않은 그들, 마스터크래프트. 두 장인의 성실한 손길에 오늘도 전세계 클럽의 밤은 뜨겁다.




  고등학생 때부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바쳐온 결과, 국내 최고의 언더그라운드 힙합 레이블 소울 컴퍼니(Soul Company)의 대표로 우뚝 선 키비(Kebee). 마치 친한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듯 부드럽고 소담하게 느껴지는 그의 음악은 '어깨의 힘을 뺀 힙합 음악'이라는 슬로건으로 대변된다. '이야기 하는 힙합'이라고 하면 괜찮은 정의가 될까. 음악에서 스토리 텔링의 영역을 확장한 그의 음악의 근원에는 '책'이 있다. 평소 독서를 즐긴다는 그의 취미가 걸어 다니는 힙합 소설을 탄생시킨 것이다.

  국내 언더그라운드 힙합의 젊은 거목이라 불리는 소울 컴퍼니가 최근 들어 10대 청소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면 총칭 일렉트로니카(electronica)라고 불리는 전자 음악은 20~30대 중심의 마니아층에게 다소 한정된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들어 대중가요에서 '오랜만에' 전자 음악의 일면을 차용하려는 모습이 종종 발견된다거나,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Pentaport Rock Festival)을 다녀온 뒤 케미컬 브라더스(Chemical Brothers)에 대해 이야기 하는 이들이 늘고 있긴 하지만 일반 대중에게 '이쪽 음악'은 아직 생소하다. 문제는 여러 가지다. 그 중 몇 가지는 문화 전반에 대한 편중된 인식, 일렉트로닉 및 클럽 문화에 대한 선입견, 해외 아티스트 섭외에 대한 통념 등에 있겠다. 하지만 일부 '고수'들이 문제에 집중하는 동안 대중이 잘 밟고 올라서 수 있는 실질적인 징검다리의 건설은 흐지부지 되어버렸다.

  일반 대중 사이에서 '부비부비' '헌팅의 장소' 등 클럽 문화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팽배한 가운데 전자 음악 클럽에 가서 단순히 '듣고 느껴봐라. 이것은 멋진 음악이다'라는 것은 강요에 불과하다. 왜 이해하지 못하냐며 투덜거릴 것이 아니라 초심자들이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론을 찾는 것이 만들어내는 이들의 몫인 듯 하다. 또한 수용자, 즉 듣는 이의 입장에 볼 때도 '주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멋있는 음악이라서 듣는 게 아니다. 남들이 좋다니까 덩달아 듣는 것도 아니다. 장르 구분하면서 머리로 듣는 건 더욱 아니다. 쉽게 말해서 몸으로 느끼자는 말이다. 맛있는 음악을 귀로 먹지 입으로 먹을 수는 없지 않은가.

  국내 음악 신에 대한 여기저기의 걱정이 가득한 가운데 생성과 소멸은 계속되고 있다. 들을 게 없다고 투덜거리는 와중에도 전반적으로 봤을 때, 다행히도 좋은 음악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프리템포(FreeTEMPO), 다이시 댄스(Daishi Dance) 등으로 대변되는 제이팝 하우스(흔히 '시부야 케이'로 불리었으나 현재 시부야 음악과는 차이가 있다고 한다)의 개인 홈페이지 BGM 차트 연일 상위권 등극 등의 현상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제 저 뻔한 사운드가 지겹다'고 말한다. 하지만 초심자들에게는 관심부터가 즐거움의 시작이니 그렇게 격노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만들자고 해서 어느 날 갑자기 뿅 탄생하는 건 아니지만, 이른바 케이팝 하우스를 탄생시키면 되지 않는가. 실로 통통 튀는 [Mojito](2007)를 들고 나와 2008년 한국 대중 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상을 수상한 하우스 룰즈(House Rulez), 여성 보컬 허니제이(Honey-J)를 영입한 오리엔탈 펑크 스튜(Oriental Funk Stew)의 하우스 키퍼 [The House Keeper](2008) 등 반가운 앨범들이 '따라 부르는 전자 음악'의 시도를 계속 하고 있다. 노래방 문화에 익숙한 우리 세대에게 이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세계적인 DJ 티에스토(Tiesto)는 아테네 올림픽 개막식에서 공연을 열었다. 영국의 젊은이 중 1명은 DJ를 꿈꾼다고 한다. 국내에도 알게 모르게 DJ 지망생들이 늘고 있다. 이렇듯 전 세계적으로 DJ의 위치가 부각되는 가운데 이제 남은 건 국내 DJ들을 튼튼한 거목으로 키우는 일이다. 유료 음악 파일이 가득한 비트포트(http://www.beatport.com/)나 아티스트들의 음원이 가득한 마이 스페이스(http://myspace.com/)을 둘러보면 알 수 있듯, 해외 DJ들이 끊임없이 자작곡을 내는 가운데 국내 DJ들의 자작 음반은 다소 찾아보기 힘들다. 대부분의 DJ들이 클럽에서 음악을 트는 데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음반 제작 발판 마련'과 '아티스트 대접'이라는 문제는 누구들만의 숙제가 아니다. DJ들의 고민 또한 마찬가지다. 문화다운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보기에 일부 왜곡된 모습이 전부인양 인식되기 쉬운 국내 일렉트로닉 문화가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편안한 오아시스가 되었으면 좋겠다. 대안은 가까운 곳에 있다.

2008.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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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타포트 1차 라인업이 공개되었다. 해외 뮤지션 중에는 작년의 아쉬움을 말끔히 해소해 줄 라인업이 눈에 띈다. 병가로 인해 같은 드럼 앤 베이스 DJ인 Hydro가 공백을 채웠던 런던 영국 드럼 앤 베이스의 거물 London Elektricity, 단독 공연이 취소되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전자 음악 듀오 Underworld, 이쯤이면 나와줘야지 했던 Travis가 눈에 띈다. 밴드 라인업에서는 댄스 펑크의 전세계적 인기와 함께 떠오른 Hard-Fi, Gossip같은 밴드가 돋보인다. Go! Team도 라이센스가 나옴과 동시에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외 이번에도 라인업에 안들어갔으면 이상했을 정도로 한 해 동안 초고속 성장을 보인 갤럭시 익스프레스, 떠오르는 신예 브로콜리 너마저와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with 요조가 보인다. 이외 이상은, 이한철 등 국내에서 오랜 활동을 해온 걸출한 뮤지션들이 눈에 띈다. '라인업만은' 나날이 일취월장하는 펜타포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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